아스라이

뭐 어떻게든 삽니다.

In Canada.

에드먼턴 35

에드먼턴 가볼만한 곳(5). 하이 레벨 스트릿카 High Level Streetcar.

한창 코로나 시국에 에드먼턴으로 이사왔었다.에드먼턴에 대해 이모저모 알아보고자 여기저기 걸어다니며 둘러보고 있었는데...분명 에드먼턴 대중교통 LRT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철도노선이 보이는 것이다.에드먼턴에 트랜스 캐나다 기차가 지나가긴 하지만, 그건 에드먼턴 시의 북쪽의 이야기다.이 철도는 뭘까 해서 찾아보니, https://www.edmontonstreetcars.ca/highlevelbridge Edmonton Streetcars | High Level Bridge | Radial Railway Society YEGExplore the historic High Level Bridge Line with Edmonton Streetcars | Enjoy a scenic ride from Whyte Ave..

[에드먼턴33] 근무종료.

여기서 일한지도 어느덧 14개월정도 지났다.처음에 여기서 일했을 당시에는, 꾸준히 돈을 모아서 집도 사고 새로운 삶을 건실히 살아볼 생각이었는데..뭐 어쨌든 떠나게 되었다. 근무 마지막 날임에도 쉬프트를 빡세게 주더라.게다가 오전에 HR사무실에서 퇴사 인터뷰도 해서 시간이 더욱 촉박했었다.망할 스테이오버 투숙객들이 침대 시트를 갈라고 해서 침대 4개를 추가로 만들어야 했다.그래도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온 힘을 짜내어 일을 빨리 마쳤다.그동안 자주 돕던 친구가 있는데, 마지막으로 좀 돕고 싶어서, 그리고 이야기도 나누고 싶어서 빨리 마치고 도우러 갔다. 호텔 스태프에들이 나에게 말한다.밴프는 아름다운 곳이라고, 익사이팅 하냐고.음..... 아쉽게도 전혀 익사이팅하지가 않다.에드먼턴에서 머물며 그리던 계획이 ..

[에드먼턴31] 탈출에 실패하다.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와 미치겠네.당연히 레이크 루이스에서 날 고용할 줄 알고,언제라도 현 직장을 떠날 준비, 집 정리, 짐 정리 등 모든 것을 안배하고 있었는데, 그들이 날 고용하지 않았다. 진짜 충격적이다.난 당연히 내가 고용될 줄 알았어.물론 이러한 나의 생각이 오만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1. 난 경력자다. 게다가 같은 브랜드 호텔의 경력자.2. 1년동안 두번의 직원표창을 받았다.3. 관리자든 동료들이든 나의 근무태도에 대한 평은 좋다. 난 괜찮은 하우스키퍼라고. 하아... 뭐 일은 이미 벌어졌고,이런 불상사를 대비하여 차선책도 생각은 하고 있었다. 현 직장에서 내년 4월 중순까지만 근무하고 빅토리아로 이동하는 계획.물론 여기서 약 10개월을 더 일하는 것도 까마득하지만,문제는 집에 있다. 나는 ..

[에드먼턴30] 상황은 느리게 흘러가는 듯 긴박하게 흘러가고..

자아... 2024년 지금. 6월 6일 목요일. 캘거리 지점의 매니저에게 '나 캘거리 지점으로 옮길테니 고용해줄래?'하고 물어봤다.처음에 되게 반가워하다가, 떠다는 이유를 묻길래, '여기 2베드룸을 청소하는데 1시간이 걸려. 근데 매니저들은 30분만 줘.'라고 대답했더니 그 다음부터 답장이 없다.다음날 한번 더 문자를 보냈는데도 씹혔다. 6월 7일 금요일. 퇴근 전에 새로 온 매니저랑 대화해보니 문제점을 고칠 의지가 1도 없음을 인지하게 되었다.캘거리는 튼 것 같아서 레이크 루이스로 온라인 지원.저녁에 집주인께 현 상황을 말하고 기존의 계약대로 8월까지만 여기서 머물기로 했다.원래 여기서 1년을 더 묵을 생각이었다. 6월 8일 토요일. 레이크 루이스로부터 이메일이 왔다. 인적성 검사같은걸 할 수 있게 링..

[에드먼턴29] 이동할 것 같다.

와.,... 거의 두달동안 근황을 안썼는데, 이 두달이라는 시간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라는걸 깨달았다.고작 두달인데도 참 많은 일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직 좀 쌀쌀하긴 하지만 눈은 다 녹았다.새 생명이 피어올라 활기가 넘치고 그에 따라 벌레도 생기고 있다.산불도 이미 1회 발생했는데, 다행히 바로 비가 와서 연기가 그리 오래가진 않았다.  H마트 비빕밥 존맛탱.가격이 한 10불했나? 했는데,우리나라의 인플레이션을 생각해보면 이정도면 혜자 아닌가 싶더라.  하아...친했던 동무들이 호텔을 떠났다.그 중 한명은 요새 알버타 외국인 비자현황이 좋지 않아 다른 곳으로 떠나는 것 같았고,한명은 출산휴가. 다시 돌아올 것 같진 않다.한명은 캘거리로 가서 정말 잘 정착했다.그녀를 보며, 그리고 다른 지역..

[체인리뷰] 에드먼턴 로컬 체인. 'Remedy' 인도-파키스탄 카페 겸 음식점.

갈까 말까하며 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에드먼턴의 로컬 체인 Remedy 레메디를 방문했다.레메디는 이름만 보면 자칫 바bar나 술집같은 이름지만,인도-파키스탄 요리와 음료를 취급하는 카페다.게다가 에드먼턴에서 시작하여 에드먼턴 주위에서만 운영되는 이곳의 토종브랜드이다. https://www.remedycafe.ca/ Home | Remedy Cafe. Vegan Food, Gluten Free, & Contemporay Cuisine.Remedy Cafe. Edmonton & Area Cafes. Great Cuisine, Chai. Tea, Coffee, Local Food, and Contempoary Food. We love Edmonton! Come Visit Us.www.remedycafe.ca ..

리뷰/체인리뷰 2024.05.26

에드먼턴 교통 먼쓸리 패스 35불에 구입하는 법 (조건有) Ride Transit Program.

에드먼턴 교통은 ETS(Edmonton transit system)라는 교통업체가 담당하여 운행되고 있다. https://qkr33939.tistory.com/414 에드먼턴 대중교통 ETS 이용 및 정보. 버스/LRT/외곽버스.에드먼턴의 대중교통인 ETS는 Edmonton Transit Service의 약자로, 에드먼턴 시에서 관리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에드먼턴에 대한 정보 자체가 별로 없었고, 한국인에게 인기가 떨어지는 에드먼턴에qkr33939.tistory.com 버스와 함께LRT로 불리우는 전철, 그리고 트램까지 ETS에서 담당한다.1회 이용시 2.75불(카드)이나 3.5불(캐쉬)를 지출해야 하지만,100불짜리 먼쓸리패스를 구입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한달 내내무제한으로 에드먼턴 이곳저곳을 방방..

[에드먼턴28] 에드먼턴 3월 시작. 호텔은 격변중.

따뜻할 것만 같았던 에드먼턴의 겨울도 3월 초가 되니까 혹독해진다. 나는 1월 초의 대만여행과 1월 중순의 한국여행을 마치고 1월 말일에 에드먼턴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깨달았다. 호텔에서 참으로 난리도 아닌 변화를 겪고 있었다는 것을. "ㅇㅇㅇ는 더 이상 여기서 일을 하지 않아." 매니저가 날 고용해준 중국인 매니저를 언급하며 퇴사했음을 이야기해줬다. 그냥 본인이 나간건지, 짤린건지, 연봉이 맞지 않았던건지 어떠한 설명도 없었다. 더 이상 여기서 일을 하지 않는다라.... 참 팩트 우선적인 영어다운 말이었다. 캘거리에서 온 Task force 한명이 퇴사한 그녀를 대신하여 잠시 업무를 맡기 시작하고 있는걸 보니, 내가 복귀하기 얼마 전에 관둔 것 같더라. 그리고 난 그 중국인 매니저에게 얼마나 심적으로 ..

에드먼턴 가볼만한 곳(4). 올드 스트라스코나 파머스 마켓 Farmers' Market.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분위기.

여러 서구 이민권 국가를 돌아다녀보니, 대다수의 도시나 마을에서는 주말이 되면 '파머스 마켓 Farmers' Market'이라는 시장을 여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치 우리나라에서 장을 서는 것처럼 파머스 마켓도 며칠단위로 운영되는데, 보통은 주말에 연다. 파머스 마켓에서는 음식이나 장식, 가공품 등 그 지역 생산물을 주로 판매하는데, 이게 꽤나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내가 사는 에드먼턴 역시 파머스 마켓이 존재하는데, 다운타운에도 있지만, 에드먼턴 동쪽의 셔우드 파크나 북쪽의 밀러 크로싱, 사우스웨스트 등 다양한 곳에서 운영되고 있더라. 그중 내가 방문했던 곳은 '올드 스트라스코나 Old Strathcona'의 파머스 마켓으로, 다운타운에서 남쪽으로 강을 건너면 있는 옛시가지의 파머스 마..

[재스퍼9] 재스퍼 5일차. 휴가 끝. 에드먼턴 귀환. 지갑분실. 정신 안차리냐.

재스퍼 다운타운 호스텔에서 이번 짧은 휴가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예약을 일찍 해서 그런지, 그리 이른 시간에 체크인하지도 않았는데, 게다가 no vacancy였음에도 아래쪽 침대를 배정받아서 좋았다. 역시 나는 호스텔이 좋다. 재스퍼 파크 랏지에서 럭셔리한 2박을 보내긴 했지만, 도미토리 침대에 엎드려서 컴터 두드리니까 제일 행복하더라. 역시.... 사람은 주제를 알아야 해.... 페어몬트는 무슨. 몸이 호스텔에 반응하는군. 재스퍼 다운타운 호스텔에 대한 포스팅은 아래의 링크로. https://qkr33939.tistory.com/513 [숙소][캐나다][재스퍼] '재스퍼 다운타운 호스텔' 재스퍼 가장 효율적인 숙소. ★★★★☆ 재스퍼 다운타운 호스텔은 진짜 이름 그대로 재스퍼 다운타운에 위치한 호스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