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뭐 어떻게든 삽니다.

In Canada.

이민 28

[에드먼턴23] 2023 하우스키핑 주간 시작.

오늘부터 평일 닷새간 '하우스키핑 주간'이 시작되었다. 저번주부터 스케줄에 표시되어 있던게 이게 뭔가 싶었는데, 오늘에서야 뭔지 확실히 알게 됨. '하우스키핑 주'는 하우스키핑 부서를 격려하기 위한 특별 주간으로, 다른 부서에는 없는, 그러니까 프론트 데스크나 키친, 재무팀 등 다른 부서에서는 하지 않는 하우스키핑 부서만의 독특한 이벤트라고 한다. ....그만큼 HK가 힘들다는거지. 하우스 키핑 주간은 다른 곳에서는 듣도 보도 못한 신박한 절차로 진행된다. 위의 사진에서처럼 하루하루 다른 부서에서 우리 부서에 공물(!?)을 바친다?? 첫날은 재정부서에서 도넛과 커피를, 화요일에는 프론트에서 컵케이크와 아이스티를. 뭐 이런 식이다. 그리고 날마다 이벤트 뽑기도 하는데, 오호. 언제나 공짜 상품은 환영이지만..

이민자들을 위한 무료/할인 쿠폰 앱. 카누 Canoo 이용 리뷰.

지난 3월이었나. 영주권을 받을 때 즈음에 무료/할인에 대한 꽤 흥미로운 정보를 얻었었다. 캐나다로 이민온 이들에게 티켓이나 입장료, 교통비에 한하여 무궁무진한 혜택을 주는 어플리케이션이 하나 있으니, 그 이름은 카누 Canoo. 이렇게 생겼다. 카누 앱은 박물관이나 갤러리, 관광지 등에서 할인 및 무료쿠폰을 받을 수 있고, 기차나 비행기같은 교통수단에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아마도 이민자 전용의 완소 어플이다. 이번에 이걸 한번 이용해봤는데, 캬아. 물가 비싼 캐나다에서 공짜로 박물관 구경하는 기쁨이 쏠쏠하더라. 카누 Canoo 앱 이용 방법 현재 어플 아이콘은 검은색 바탕에 노란색 페인트로 한번 그은듯한 아이콘이다. 어플을 다운받고 실행하면 Become a member. 멤버가 되기를 누른다. 영주..

캐나다 정보 2023.07.14

[에드먼턴20] 하우스키핑 근무 중 이상무.

그저께 일하며. 열심히 방을 치우는데, 복도 저 멀리에서 슈퍼바이저 A가 오며 반갑게 인사한다. "곤니치와~~." ^^........ 댓츠 재패니즈. "어우~ 하하." 서로 머쓱거린다. A는 한번 더 프렌들리함을 시도한다. "나 코리안 송 알아." 음... BTS노래나 큐피드가 나오겠군. 생각했는데, 정작 부르는 노래는 아마도 J팝. 댓츠 재패니즈. "어우~ 하하. 그래도 난 우리 언어랑 코리안 언어 중 같은 것을 알고 있어. Daddy는 아빠. Mom은 엄마." 이런다. 오오오오오. A는 남아시아인이긴 하던데, 국적을 정확히 모르고 있었다. 굳이 물어보기도 귀찮구. 근데 검색해보니까 인도 남부 방언 중에 부모님을 '아빠 엄마'로 부르는 지역이 있다더라. 역시. 인도출신이었나보군. 여튼 대한민국과 인도의..

[에드먼턴18] 또 직원미팅.

와.... 6월은 간담회의 계절인가. 이번달에만 벌써 세번째 미팅이다. 이틀 오프동안 비만 주구장창 내리다가 오늘 아침에 기상하여 바깥을 보니 해가 화창. 하늘이 너무 좋아서 출근길에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여름날 해만 떠도 이쁜 도신데 어휴. 근데, 건조한 에드먼턴에서, 그리고 요새 산불로 몸살을 앓는 캐나다에서 강우는 좋은 소식이라 비오는 날씨에 불만을 갖는 것도 좀 그렇다. 날은 이렇지만 기온은 쌀쌀했다. 10도 아래로 떨어져서 넣어두었던 경량 패딩을 꺼내입었고, 퇴근할 때에는 기온을 17도정도로 올라갔었는데, 구름이 끼고 바람이 불어서 추웠다. 6월도 끝나가는 마당에 패딩을 입다니. 정말 캐나다는 추운 나라야. 직원간담회의 주제는 전반적인 하우스키핑 부서에 관한 것들이었다. 주문한 물..

[에드먼턴17] 6월 생일자 오찬.

와 역시 복리후생이 좋은 근무처에 다녀야 이거저거 얻어먹는 것도 많다. 오늘 근무하는 호텔에서 생일상을 받았다. 내 생일은 오늘이 아니었지만, 6월에 생일인 직원 모두가 14일에 모여 생일 오찬을 즐겼다. 사실 5월 말, 인사과에서 사전에 생일 오찬에 참여할 지 물어봤을때, 귀찮아서 갈까말까 했었는데,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서 가겠다고 했다. 5월 말이었나 이런걸 주길래 뜯어보니, 크흡! ㅠㅠ 생일축하카드 25년만에 받아보는 듯 ㅠㅠㅠㅠ 이름 제대로 써줘서 아리가또 ㅠㅠㅠㅠㅠ 힘들었을텐데 ㅠㅠㅠㅠ 아직 내 쉬프트에는 Sanjung이라고 나와있어 ㅠㅠㅠㅠㅠ 봉투 안에는 생일 오찬 초대권도 동봉되어있었다. 근데 저 때 나 근무날인데.... 그래서 인사과애랑 슈퍼바이저한테 일해야한다고 못가겠다고 말하니까, ..

[에드먼턴15] General Meeting.

몇주 전 사진이긴 하지만. 날이 무지 맑은데 비가 세차게 쏟아진 날이 있었다. 장보고 돌아오는 길이라 무거워서 곤란했었다. 캐나다 하우스는 집집마다 나무가 한그루씩 있어서 좋아. 비를 피할 수 있으니까. 천둥치는 날씨에 나무아래는 위험하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쫄딱 물에 젖는 것보다야 낫겠지. 비는 한동안 지속됐고, 나무 아래에서 하늘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비가 그치기만을 기다렸었다. 요새 에드먼턴은 날이 참 좋다. 맨 처음 접했던 눈과 얼음의 척박한 도시는 온데간데없이 활기가 넘치고 하늘이 푸르다. 내일은 off니까 시내나 좀 돌아다녀볼까. 햇빛이 강렬하여 선글라스를 하나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어디 싸게 파는데가 있는지 모르겠다. 근무하는 호텔에서 'General Meeting'을 가졌었다. ..

[캐나다 외노자37] 포탈요청왔다. 하필 지금. 심란하다.

고대하고 고대하던 포탈요청이 왔다. 포탈요청이란 무엇일까. 내 서류가 모두 검토되었고, 영주권을 발급하기에 적합하다는 증거이자 결과물이다. 포탈요청은 이메일로 오는데, Name: UCI: Application #: Email for the Permanent Resident Portal: Original entry date (YYYY/MM/DD): Date of last time you entered Canada (YYYY/MM/DD): Location of where you last entered: Are you currently inside Canada? (Yes/No): If you are not inside Canada, when is your expected return date?: If you ..

[캐나다 외노자35] 영주권과 관련된 11개월만의 기별

작년 12월부터 연락이 끊긴 이래로 드디어 IRCC로부터 영주권에 대한 요청메일이 왔다. 신청서에 기재한 10년간의 거주지와 경력이 명확치 않으니 자료를 보강하여 보내달라는 메일이었다. 포탈요청이 아닌게 아쉽지만, 그래도 뭔가가 미약하게나마 진행되었다는 것에서 안도를 느낀다. 사실 거주지와 경력에 대한 내용은 Tr to Pr을 신청할 때부터 스스로도 만족스럽지 못하게 보내어 추가요청이 들어올 것을 예상하고는 있었다. 10년동안 한게 너무 다양하다. 워킹홀리데이를 네번 다녀왔으며, 대학교 졸업 및 취직과 퇴사를 했고, 장기 해외 여행도 몇차례 다녀왔다. 그래서 지금도 돈이 없이 쪼들리며 살고 있지만. 해외 체류를 자주 겪다보니 한국에 있었을 때 단기 직업을 갖게 된다. 경력을 기재할 때 쓸게 많아진다는 이..

[캐나다 외노자34] 처칠생활 종료 6주전. 같이 일하는 동료는 쓰레기 그 자체. 옮긴 숙소도 쓰레기 그 자체.

근무시간은 적은데 외적으로 이러저러한 일이 많이 있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처칠에서의 생활은 그리 녹록치 못했고, 처칠에 온 것을 후회한다. 처칠에 올 결심을 했던 그리움, 향수는 그 때 그리 바쁘지 않은 곳에서 일하며 진취적인 한국인들과 어울렸기에 생겨났던 것 같다. 지금 하나뿐인 하우스키핑 동료는 쓰레기 그 자체. 최대한 일을 안하려하고 나한테 미루려하고 느리게 하고... 어린 직원도 싫고 캐내디언 직원도 싫은데, 어린 캐내디언 직원이랑 일하려니 암생길 것 같다. 일전에 언급한 '이고르'라는 우크라이나 인은 나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편견만을 남긴 채 추노했다. 맨날 우리는 노예라면서 나를 붙잡고 이야기하던 부정적인 놈이었다. 본인은 능력도 없는데다가 게으르고 할 줄 아는 것도 없는데다가 성실하지도..

캐나다 이민국 IRCC에서는 처리속도를 높이기 위해 1250명의 직원을 더 뽑는다. 그리고 이런 정보를 접해도 이젠 화만 난다.

캐나다의 이민국 IRC C발 정보다. 인원 수용과 백로그(기다리는 인간들 정도로 해석하면 좋다)를 해결하기 위해 1250명의 신입직원들을 더 뽑는댄다. Canadian Immigration can Citizenship 페이스북에 나타난 원문을 보면, To increase our processing capacity and tackle the backlog, we will have hired up to 1,250 new employees by the end of the fall. Our target for 2022 is to welcome 431,000 permanent residents, and we are well on our way to achieving it, with approximately 275..

캐나다 정보 2022.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