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들을 위한 무료/할인 쿠폰 앱. 카누 Canoo 이용 리뷰.

지난 3월이었나. 영주권을 받을 때 즈음에 무료/할인에 대한 꽤 흥미로운 정보를 얻었었다.

캐나다로 이민온 이들에게 티켓이나 입장료, 교통비에 한하여 무궁무진한 혜택을 주는 어플리케이션이 하나 있으니, 그 이름은 카누 Canoo.

 

 

이렇게 생겼다.

 

카누 앱은 박물관이나 갤러리, 관광지 등에서 할인 및 무료쿠폰을 받을 수 있고,

기차나 비행기같은 교통수단에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아마도 이민자 전용의 완소 어플이다.

 

이번에 이걸 한번 이용해봤는데, 캬아.

물가 비싼 캐나다에서 공짜로 박물관 구경하는 기쁨이 쏠쏠하더라.

 

 

카누 Canoo 앱 이용 방법

 

 

현재 어플 아이콘은 검은색 바탕에 노란색 페인트로 한번 그은듯한 아이콘이다.

어플을 다운받고 실행하면 Become a member.

멤버가 되기를 누른다.

 

 

영주권자인지 시민권자인지 선택한 후,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여 승인받고,

시작!!

 

 

영주권 카드를 스캔하여 올리고,

기타 물어보는 것을 작성하여 제출하면,

당신은 뉴 카누어 New Canooer!

이제 할인이나 무료티켓을 받을 준비는 끝났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카누앱에서는

교통, 관광 액티비티, 문화시설 등에서 할인 및 무료티켓 발급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게 무제한 서비스는 아니다.

비아레일via rail이나 에어캐나다 같은 교통서비스는 내가 카누앱을 등록한 날인지, 영주권자가 된 날인지에 따라 이용 시간제한이 주어진다.

구체적으로 위의 사진 중 첫번째 스샷의 첫 사진인 기차 할인 혜택을 보면,

Valid until : 1 Dec. 12월 1일까지 시간제한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기간이 명시되지 않은 혜택을 이용하려면 맨 처음 이용시, Activate 즉, 활성화를 시켜야하는데,

활성화하면 그 순간부터 1년동안만 멤버로서의 혜택이 주어지게 된다.

이 1년동안은 기한이 적혀있지 않은 대다수의 무료 혜택들을 반복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1년 후에는 유료 회원으로 전환되는건지, 아예 카누앱 이용이 불가한건지는 모르겠다.

 

간단히 이야기하여, 

 

- 가입한 처음부터 기간이 명시된 제한된 서비스

- 맨 첫 혜택을 받을 때 활성화시킨 후 1년간 받을 수 있는 무제한 서비스

 

카누앱에서는 이렇게 두 서비스를 제공해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럼 카누앱을 실제로 이용해보도록 하자.

 

카누앱 이용 후기

 

쉬는 날 겸사겸사 에드먼턴 시내에 있는 박물관을 찾았다.

카누앱으로 이용받을 수 있는 혜택은 앱 우측하단에 위치한 Map 버튼을 통해 주위에 뭐가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참고로 스샷을 잘못 찍은건데,

내가 간 곳은 'Royal Alberta Museum'이었다.

아트갤러리랑 비슷한 위치에 있어서 헷갈렸음.

여튼 맨 처음 우측 하단의 노란색 Activate버튼을 누르면,

오른족에서와 같이 '지금부터 365일동안 혜택이 주어지는건데 지금 활성화해도 괜찮음?'하는 듯한 질문이 돌아온다.

Activate now.

 

참고로 활성화하면 그 때부터는 개인정보화면에서 오른쪽에서처럼 활성화 날짜와 남은 날짜가 나오게 바뀐다.

 

 

여튼. 활성화하고부터는 노란색 Activate 버튼이 있던 자리가 'Check-in'버튼으로 전환된다.

체크인을 누르면 위 첫 스샷에서처럼 QR코드를 찍게끔 나오는데,

내가 방문한 로열 알버타 박물관에서는 QR코드가 아니라, 코드번호로 입장하게끔 했다.

코드번호는 QR코드 카메라모드에서 좌측 하단에 'Enter venue code'를 클릭하면 입력할 수 있다.

직원이 불러주는 네자리 숫자를 입력했더니!!!!!!!!

 

 

공짜 티켓 수령 완료.

크으.... 이것도 한 20불은 줘야할텐데, 무료로 문화혜택을 누리려니 기분이 이만저만 좋은게 아니구만!!!

 

카누앱 상세페이지를 보니,

 

"Canoo에 가입하려면 18세 이상이어야 하며 지난 365일 이내에 캐나다 시민권을 취득했거나 지난 5년 동안 영주권자가 되어야 합니다."

 

라고 적혀있더라.

 

난 올해 내로 에어캐나다(국내 한정) 할인도 받을 생각이고, 가능하다면 재스퍼 트램도 할인가로 이용할 생각이다.

가뜩이나 비싼 캐나다 물가에서 이렇게 고마운 어플리케이션은 반드시 이용해먹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