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뭐 어떻게든 삽니다.

In Canada.

멕시코여행 13

멕시코 여행. 촐룰라Cholula 피라미드와 그 위에 지어진 치유의 성모 성당.

멕시코에도 피라미드가 있다.멕시코시티 근처의 '테오티우아칸'에 있는 태양의 피라미드와 달의 피라미드는 이미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세계문화유산이다. 하지만 멕시코시티에서 살짝 떨어진 '촐룰라'라는 촌동네에도 어마무지한 피라미드가 있다.위키백과에서 보니 부피로만 따지만 세계에서 가장 큰 피라미드 유적지라는데 거기까지는 잘 모르겠고,여튼 다녀와봤다. 촐룰라의 피라미드.이 피라미드의 가장 큰 특징은 몇백년 전에 스페인 침략자들이 이 피라미드를 묻어버리고 그 위에 성당을 건설했다는 점인데,아마도 그들 입장에서는 미신타파를 하기 위한 강압적 조치였을거라 생각한다. https://maps.app.goo.gl/EUarp4UJNFQkjFyY8 Santuario de la Virgen de los Remedios · Fer..

멕시코여행 ETN 버스 후기. 버스 운행취소 후기.

ETN 버스는 멕시코의 고속버스 회사 중 하나인데, 이번 멕시코 여행에서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멕시코에서는 프리메라 버스나 ADO버스가 주로 이용된다는건 알고 있었는데, 음... ETN버스라....미심쩍은 면이 많았지만 그것은 나의 착각 그 자체. ETN버스는 유카탄 반도 근방의 멕시코 동부를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기업이었다. 낡은 버스로 나쁜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런 허접한 회사가 아니었다.ETN. 우리나라 고속버스보다도 고급지고 질좋은 서비스로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 하는!!!!나름 '비싼' 고속버스였다 ^__^. - ETN버스 예약하기.- 버스운행이 취소되었다면? - ETN버스 시설은?- 과나후아토에서 산미겔로 이동.- 산미겔에서 케레타로를 거쳐 푸에블라로 이동. ETN버스 ..

[음식리뷰] 멕시코 음식 몰레Mole.

몰레는 멕시코 소스 요리다.마치 카레처럼, 하이라이스처럼 되직한 소스에 고기를 곁들인 요리.tvn 스트리트 푸드파이터에서 처음으로 접했던 이 요리는 우리나라사람들에게는 무척이나 친숙해 보인다.그냥 밥비벼먹으면 될 듯한 비주얼. 이렇게 생겼다! 대개 몰레를 주문할 때 어떤 고기와 곁들여먹을지 물어보지만,아무것도 묻지 않는다면 닭고기가 함께 나온다. 몰레의 맛은 딱 보이는 그대로의 맛. 진짜 생긴대로의 맛이 난다.꾸덕한 소스의 맛.하지만 거기에 콩 맛과 초코렛 맛이 추가되어 친숙하면서도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아쉽게도 나는 콩을 싫어하는지라 별로였는데,멕시코 사람들은 콩 맛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지, 콩에 대한 소스를 추천해주고 자랑스러워하고 그러더라. 멕시코 아니랄까봐 같이 나온 고추. 아니 땡초..

리뷰/음식리뷰 2025.04.19

[멕시코중부6] 4일차(2)-2025.04.01. 밤이 아름다운 산미겔. 전망대 석양.

해가 슬슬 기울어가는데도 산미겔은 여전히 더웠다.하지만 괜찮다.해발고도 2,000미터에 이르는 이 고지대의 도시는 밤이 되면 추워진다. 해가 완전 넘어가기 전에 전망대로 출발했다.지도를 보니 전망대는 동쪽에 위치.석양 아래의 도시 전경을 보기에는 해를 정면으로 받아야 하지만,뭐 선글라스도 챙겼겠다, 정 아니다 싶으면 야경을 보면 되지 않은가? 하는 마음으로 걷기 시작했다. 가는길 빡세다.오르막에 돌길에 인도는 좁다.게다가 멕시코의 모든 지역에서 그러하듯 신호등이 제대로 갖춰져있지 않다.도로를 건널 때엔 차 눈치를 보며 잘 건너가야 한다. 뒤를 돌아보니 산미겔의 보라색 시내버스가 전망대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산미겔은 도시 자체가 돌길인데다가 언덕도 가팔라서 걸어가기 힘든데가 많은데,버스가 여기저기 많이..

[멕시코중부5] 4일차(1)-2025.04.01. 낮의 산미겔. 산미겔은 참으로 멋진 소도시였다.

산미겔은 과나후아토 지방에 있는 소도시로 과나후아토 도시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다.사실 이번 멕시코 여행을 기획하기 전까지는 산미겔이 뭔지도 어딘지도 몰랐으나,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이미 많은 이들이 알고 있던, 아는 자들에게 유명한 별미같은 곳이었다. 버스는 과나후아토 주의 해발고도 2,000m를 아우르는 노란 들판과 언덕을 달린다.차창 밖의 풍경은 과나후아토의 척박한 환경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다른건 다 그렇다 치는데, 군데군데 돋아난 선인장은 꽤 인상깊었다.이 선인장들이야말로 내가 멕시코에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해주었다.,과나후아토에서 산미겔로 가는 길은 고작 1시간 반 남짓되는 짧은 거리지만, 길이 굽은 곳이 많아서 멀미하기에 딱 좋겠더라. 터미널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센트로로 향한다..

산미겔 버스정보 터미널↔시내 버스이동/가격/루트/버스정류장.

산미겔(San Miguel de Allende)는 과나후아토 지역의 소도시로 작고 아기자기한게 특징이다.이미 입소문을 통해 여러 멕시코 여행자들에게는 유명한 관광지이지만,관광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어 있지 않아서 제대로 된 정보를 찾기 힘들다.시내버스 정보에 대한 정보를 찾는 것도 어려운건 마찬가지.고속버스를 타고 산미겔 센트랄 터미널에 도착하여 어떻게 시내(센트로)로 진입해야 하는지 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더라.사실 산미겔은 작은 동네라서 센트랄에서 센트로로 걸어가는게 가능은 한데...직사광선에 피부가 새까맣게 타버리겠지.  이 파일은 페이스북에서 어떤 외국인이 업로드한 산미겔의 시내버스 루트맵이다.  우리가 알아야 할 부분만 확대해보자면,왼쪽 Central de Autobuses가 산미겔 터미널.오른쪽 ..

[멕시코중부4] 3일-2025.03.31. 과나후아토. 미라박물관, 푸니쿨라, 전망대 야경, 아똘레. 과나후아토는 밤에 더 멋지고 선선했다.

과나후아토에서의 마지막 날이다.내일 떠나긴 하지만, 아침 일찍에 떠날 예정이라 시간이 오늘밖에 없다. 과나후아토에서의 3박 4일은 너무 긴 일정이었을까?시간이 널널하면 그만큼 여유롭게 움직여서 좋을 줄 알았는데,여유도 없었고, 계획을 미루느라 일정이 늘어져서 이도저도 아닌 여행이 된 것 같다. https://qkr33939.tistory.com/702 과나후아토 미라박물관. 시내버스 이용 및 입장료. 산타 파울라 판테온(공원묘지).과나후아토에서의 셋쨋날. 미라박물관에 다녀왔다.딱히 미라에 관심도 없고 궁금하지도 않았지만, 미라박물관은 과나후아토에서 할 수 있는 희소한 액티비티이기에 다녀오기로 했다.특히 살면qkr33939.tistory.com 오전에는 미라 박물관에 다녀왔다.뭐... 위 링크에 정리해놓긴..

과나후아토 푸니쿨라 이용 후기.

과나후아토 센트로는 언덕과 돌길로 이루어진 관광도시다.그래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가 참으로 애매할 때가 많다.특히 과나후아토 여행에서의 필수코스라 할 수 있는 전망대에 가기 위해서는 푸니쿨라가 꽤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 사실 전망대까지 걸어서 올라간다해도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는다.다만 햇살이 뜨겁게 찌르는 멕시코 중부의 건조한 날씨속에서 가파른 달동네를 올라가는 것마냥 도시 내 등산을 하는건 좀... 게다가 푸니쿨라가 비싸다면 걸어서 올라갈 수도 있겠지만, 딱히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은데...전망대에 오르는 방법 중 하나는 봉고차 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있지만, 이것은 루트를 정확히 알지 못하므로 패스.오늘은 과나후아토 푸니쿨라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한다. https://maps.app.goo.gl/DvhF..

과나후아토 미라박물관. 시내버스 이용 및 입장료. 산타 파울라 판테온(공원묘지).

과나후아토에서의 셋쨋날. 미라박물관에 다녀왔다.딱히 미라에 관심도 없고 궁금하지도 않았지만, 미라박물관은 과나후아토에서 할 수 있는 희소한 액티비티이기에 다녀오기로 했다.특히 살면서 미라를 직접 본 적이 없기에 뭔가 특별한 경험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은 있었다. https://maps.app.goo.gl/g5jEXyS1Lhbf9SdW7 과나후아토 미라박물관 · Explanada del Panteón Municipal s/n, Centro, 36000 Guanajuato, Gto., 멕시코★★★★☆ · 박물관www.google.com 위치는 여기.과나후아토 센트로에서도 서쪽 끝에 위치하고 있다. 과나후아토 센트로에서 버스를 타고 가면 되는데,어짜피 버스는 일방통행으로 다니니까 방향에 상관없이 목적지만 ..

[멕시코중부3] 2일차-2025.03.30. 과나후아토. 전망대(낮), 디에고 리베라 박물관, 이달고 시장, 돈키호테 박물관, 숙소 옥상뷰 석양.

과나후아토는 글쎄....3박 4일은 좀 길었나 싶기도 하다.시간이 널널하니 여유롭게 지내려고 했는데,오히려 쓸데없이 갔던데 또 가고 계속가며 효율적이지 못한 여행을 하고 있다.쉬기에는... 너무 기회적 측면에서 아깝단 말야!!! 과나후아토 둘쨋날에는 전망대도 가고 이달고 시장도 갔지만, 뭐 이 두군데는 과나후아토에 머물면서 여러번 다녀왔던 곳이라 너무나도 익숙해서 블로그를 작성하는 지금에 와서는 별로 특별하다 생각하진 않고 있다.  과나후아토의 참 좋은 점은 벤치와 나무가 많아 그늘진 곳에서 쉬기 너무 좋다는 점이었다.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과나후아토에서 이런 쉼터는 여행자나 시민들에게 너무나도 고마운 존재다.더불어 쓰레기통도 많아서 좋음. 전망대로 걸어올라가기.  자. 전망대로 향한 첫걸음이다.푸니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