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여행 49

[멕시코중부5] 4일차(1)-2025.04.01. 낮의 산미겔. 산미겔은 참으로 멋진 소도시였다.

산미겔은 과나후아토 지방에 있는 소도시로 과나후아토 도시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다.사실 이번 멕시코 여행을 기획하기 전까지는 산미겔이 뭔지도 어딘지도 몰랐으나,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이미 많은 이들이 알고 있던, 아는 자들에게 유명한 별미같은 곳이었다. 버스는 과나후아토 주의 해발고도 2,000m를 아우르는 노란 들판과 언덕을 달린다.차창 밖의 풍경은 과나후아토의 척박한 환경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다른건 다 그렇다 치는데, 군데군데 돋아난 선인장은 꽤 인상깊었다.이 선인장들이야말로 내가 멕시코에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해주었다.,과나후아토에서 산미겔로 가는 길은 고작 1시간 반 남짓되는 짧은 거리지만, 길이 굽은 곳이 많아서 멀미하기에 딱 좋겠더라. 터미널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센트로로 향한다..

산미겔 버스정보 터미널↔시내 버스이동/가격/루트/버스정류장.

산미겔(San Miguel de Allende)는 과나후아토 지역의 소도시로 작고 아기자기한게 특징이다.이미 입소문을 통해 여러 멕시코 여행자들에게는 유명한 관광지이지만,관광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어 있지 않아서 제대로 된 정보를 찾기 힘들다.시내버스 정보에 대한 정보를 찾는 것도 어려운건 마찬가지.고속버스를 타고 산미겔 센트랄 터미널에 도착하여 어떻게 시내(센트로)로 진입해야 하는지 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더라.사실 산미겔은 작은 동네라서 센트랄에서 센트로로 걸어가는게 가능은 한데...직사광선에 피부가 새까맣게 타버리겠지.  이 파일은 페이스북에서 어떤 외국인이 업로드한 산미겔의 시내버스 루트맵이다.  우리가 알아야 할 부분만 확대해보자면,왼쪽 Central de Autobuses가 산미겔 터미널.오른쪽 ..

[멕시코중부4] 3일-2025.03.31. 과나후아토. 미라박물관, 푸니쿨라, 전망대 야경, 아똘레. 과나후아토는 밤에 더 멋지고 선선했다.

과나후아토에서의 마지막 날이다.내일 떠나긴 하지만, 아침 일찍에 떠날 예정이라 시간이 오늘밖에 없다. 과나후아토에서의 3박 4일은 너무 긴 일정이었을까?시간이 널널하면 그만큼 여유롭게 움직여서 좋을 줄 알았는데,여유도 없었고, 계획을 미루느라 일정이 늘어져서 이도저도 아닌 여행이 된 것 같다. https://qkr33939.tistory.com/702 과나후아토 미라박물관. 시내버스 이용 및 입장료. 산타 파울라 판테온(공원묘지).과나후아토에서의 셋쨋날. 미라박물관에 다녀왔다.딱히 미라에 관심도 없고 궁금하지도 않았지만, 미라박물관은 과나후아토에서 할 수 있는 희소한 액티비티이기에 다녀오기로 했다.특히 살면qkr33939.tistory.com 오전에는 미라 박물관에 다녀왔다.뭐... 위 링크에 정리해놓긴..

과나후아토 푸니쿨라 이용 후기.

과나후아토 센트로는 언덕과 돌길로 이루어진 관광도시다.그래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가 참으로 애매할 때가 많다.특히 과나후아토 여행에서의 필수코스라 할 수 있는 전망대에 가기 위해서는 푸니쿨라가 꽤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 사실 전망대까지 걸어서 올라간다해도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는다.다만 햇살이 뜨겁게 찌르는 멕시코 중부의 건조한 날씨속에서 가파른 달동네를 올라가는 것마냥 도시 내 등산을 하는건 좀... 게다가 푸니쿨라가 비싸다면 걸어서 올라갈 수도 있겠지만, 딱히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은데...전망대에 오르는 방법 중 하나는 봉고차 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있지만, 이것은 루트를 정확히 알지 못하므로 패스.오늘은 과나후아토 푸니쿨라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한다. https://maps.app.goo.gl/DvhF..

과나후아토 미라박물관. 시내버스 이용 및 입장료. 산타 파울라 판테온(공원묘지).

과나후아토에서의 셋쨋날. 미라박물관에 다녀왔다.딱히 미라에 관심도 없고 궁금하지도 않았지만, 미라박물관은 과나후아토에서 할 수 있는 희소한 액티비티이기에 다녀오기로 했다.특히 살면서 미라를 직접 본 적이 없기에 뭔가 특별한 경험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은 있었다. https://maps.app.goo.gl/g5jEXyS1Lhbf9SdW7 과나후아토 미라박물관 · Explanada del Panteón Municipal s/n, Centro, 36000 Guanajuato, Gto., 멕시코★★★★☆ · 박물관www.google.com 위치는 여기.과나후아토 센트로에서도 서쪽 끝에 위치하고 있다. 과나후아토 센트로에서 버스를 타고 가면 되는데,어짜피 버스는 일방통행으로 다니니까 방향에 상관없이 목적지만 ..

[멕시코중부3] 2일차-2025.03.30. 과나후아토. 전망대(낮), 디에고 리베라 박물관, 이달고 시장, 돈키호테 박물관, 숙소 옥상뷰 석양.

과나후아토는 글쎄....3박 4일은 좀 길었나 싶기도 하다.시간이 널널하니 여유롭게 지내려고 했는데,오히려 쓸데없이 갔던데 또 가고 계속가며 효율적이지 못한 여행을 하고 있다.쉬기에는... 너무 기회적 측면에서 아깝단 말야!!! 과나후아토 둘쨋날에는 전망대도 가고 이달고 시장도 갔지만, 뭐 이 두군데는 과나후아토에 머물면서 여러번 다녀왔던 곳이라 너무나도 익숙해서 블로그를 작성하는 지금에 와서는 별로 특별하다 생각하진 않고 있다.  과나후아토의 참 좋은 점은 벤치와 나무가 많아 그늘진 곳에서 쉬기 너무 좋다는 점이었다.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과나후아토에서 이런 쉼터는 여행자나 시민들에게 너무나도 고마운 존재다.더불어 쓰레기통도 많아서 좋음. 전망대로 걸어올라가기.  자. 전망대로 향한 첫걸음이다.푸니쿨라..

[멕시코중부2] 1일차(2)-2025.3.29. 과나후아토 대강 훑어보기.

실망스러웠던 멕시코에서의 첫날이었다.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긴 이동시간에 몸과 정신이 피폐해져 그랬을 것 같기도 하다.여튼 최근 다녀온 대만이나 하와이만큼 첫날 여행지에 당도했을 때의 짜릿함이나 즐거움은 없었다. 너무 내가 멕시코를 물로 봤던건가 반성도 한다.물가가 생각보다 비싸.10년 전 호주 워홀 때, 각 나라의 최저임금으로 무엇을 살 수 있을까? 하는 르포를 본 적이 있는데,멕시코는 고작 감자 2개. 주위 사람들과 깔깔 웃었던 기억이 난다.하지만 지금의 멕시코는 그 때의 멕시코와 다르다.성장했다.그에 따라 물가도.... 성장했는데 이게 멕시코의 보편적인 물간지 과나후아토라는 유명 관광지의 물간지 알 수가 없단 말이지. 여튼 뭐... 오늘 하루는 그냥 한바퀴 슬렁슬렁 돌아다녀봤다.  과나후아토의 색깔은..

[멕시코중부1] 1일차(1)-2025.03.29. 밴프에서 과나후아토까지 21시간걸려 도착.

아~~~!!! 이래서 사람들이 도시에 사는구나~!!! 하는 깨달음이 있는 이동이었다.나는 알버타 산골짜기 밴프에서 살아서 공항까지 가는데만 해도 일이다.공항까지 직행하는 버스를 타면 그것만 해도 돈이 6~10만원 나가고,돈을 아끼려면 캘거리로 우회해서 가야 한다.그.덕.분.에.밴프에서 오후 3시 반에 출발하여 과나후아토에 다음날 정오쯤에 도착하는 기염을 토하였다.아 물론 잠은 비행기 안에서의 새우잠.....캘거리에서 살았다면 오후 9시에 출발해도 됐을텐데 어휴. 과나후아토 숙소로까지의 이번 여정에서의 주의점은 세가지가 있었다. 첫째, 비행기 놓치지 말기.캘거리에서 푸에르토 바야르타에 도착한 후 3시간 반 후에 과나후아토로 가는 비행기를 탈 예정이었다.보통은 이렇게 위험한 일정을 짜진 않는데, 멕시코로 오..

[멕시코중부0] 여행을 시작하기도 전부터 최악의 컨디션.

내일 드디어 멕시코 여행을 간다. 한창 코로나 시국이었던 2021년엔가 칸쿤쪽 여행을 기획했었고 예약까지 모두 끝내놓았었지만,당시 Swoop이라는 지금은 없어진 캐나다 저가항공사에서의 비행편 예약이 취소되어 토론토 한달살기로 좌절했던 적이 있었지. 다행히 이번에는 별 문제없이 멕시코로 갈 것 같았......으나,2주 전에 근무 중 갑작스레 얻은 허리통증이 발목을 잡았다.와...... 살면서 이런 고통은 처음이었다.카이로프랙틱 클리닉에 가서 치료를 받긴 했지만, 분명 내 몸은 부상당하기 전의 100%상태로 돌아가지 못하겠지.게다가 한 이틀 전부터 배탈까지 났다....멕시코여행하기가 이렇게 힘들다. 불행 중 다행으로 이번 여행은 걷거나 언덕오를 일은 많더라도 트래킹이나 등산같은 빡센 일정은 없다.힐링 휴양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