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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추천][멕시코][과나후아토] 과나후아토. 개인적으로 거품이라 생각한다.

아스라이39 2025. 6. 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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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애니메이션 '코코Coco'의 배경지로 널리 알려진 과나후아토Guanajuato는 멕시코 중부 고지대의 관광도시다.

과나후아토 자체는 그냥 일반적인 도시지만, 관광구역인 과나후아토 '센트로Centro'에는 엔틱한 풍경과 무지막지하게 많은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멕시코 여행자들의 성지다.

 

https://maps.app.goo.gl/Z6YKy11PfeL2Bugh8

 

과나후아토 · 멕시코 과나후아토

멕시코 과나후아토

www.google.com

 

- 언제 가야 좋은 날씨인가.

- 곤란한 대중교통 정보.

- 과나후아토는 거품이다.

- 밤에 돌아다녀야 한다.

 

언제 가야 좋은 날씨인가.

 

내가 방문했던 3월말 4월 초.

멕시코라 푹푹 찔 줄 알았는데 오히려 선선해서 깜짝 놀랐다.

과나후아토가 높은 지대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러지 모르겠다.

해발 2050이면 이미 한라산보다도 높은 곳이니까.

 

 

여튼 3월말 4월초에 방문했을 땐 상당히 선선한, 마치 한국의 봄날과 같은 따사로움을 품고 있었다.

...

일교차가 좀 큰걸까.

밤엔 춥고 낮엔 햇볕이 강렬하였지만, 낮에도 긴팔 입고 다니는 사람이 더러 보이더라.

 

 

기후 정보는 이러하다.

5월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여 6월부터 9월까지는 확실한 우기니까 유의하자.

저 때는 멕시코로 향하는 대부분의 비행기 표값이 낮아지기도 한다.

 

 

곤란한 대중교통 정보.

 

과나후아토 여행을 기획하며 가장 고심했던 것이 과나후아토 센트로로 오고 가는 버스에 대한 것이었다.

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정보가 없다.

그래서!!!!! 내가!!!! 정보를!!!!! 만들었다!!!!!!

 

https://qkr33939.tistory.com/707

 

과나후아토 버스정보. 터미널↔시내 버스이동/가격/루트/버스정류장.

과나후아토 여행을 준비하며 가장 신경쓰였던건 대중교통에 대한 정보가 없다는 것이었다.구글맵 리뷰를 보면 과나후아토 버스터미널Central에서 관광지인 센트로Centro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가

qkr33939.tistory.com

 

과나후아토 센트럴 버스터미널에서 과나후아토 센트로로 오고 가는 버스정보는 이걸 보면 된다.

버스타기 위험하다, 번거롭다, 귀찮다 싶은 사람들은 돈을 써서 우버를 타면 된다.

멕시코에서는 웬만한 지역에서 우버이용이 자유롭더라.

 

 

과나후아토는 거품이다.

 

기대를 많이 품고 와서 그런걸까. 내가 볼 때 과나후아토는 거품이다.

 

마을 자체가 특별한 알록달록함을 가지고 있다지만, 이건 부산에서도 볼 수 있는데 굳이 여기까지 와서?

다른 나라들도 이런곳은 많을텐데.

특별할게 거의 없음에도 물가는 비싸고 관광객이 오지게 많다.

 

 

망자의 날에는 의미깊은 도시겠지만, 오히려 망자의 날에는 그만큼 사람들로 미어터져서 혹시라도 방문했다면 굉장히 나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기념품은 기대하지 말자. 질이 안좋아서 살만한게 없었다.

미라도 딱히 기대할만한건 안된다. 그로테스크한 것을 싫어한다면 절대가지 말자. 진짜 쌩 말라있는 시신이 누워있다. 

 

시간이 없다면 돈키호테 박물관은 최우선으로 스킵하자.

시간을 할당할 가치가 매우 낮다.

 

 

밤에 돌아다녀야 한다.

 

그래. 이게 과나후아토 여행의 핵심이다!!!

밤에 돌아다녀야 한다는거.

 

죽음과 축제의 양면성마냥

낮과 밤도 분위기가 사뭇 다른 과나후아토.

 

낮의 부산스러움, 시끌시끌함이 역설적이게도 뜨거운 햇살 아래 그늘 아래서의 정적 속에서 이루어진다면,

밤의 어둠속에서는 사람들이 축제처럼 웃고 떠들고 춤추며 제한이 풀린다.

일단 해가 없어서 돌아다니기가 너무 편하더라.

 

 

사람들이 떼거지로 나와서 춤추고 노래한다.

밤에 돌아다녔어야 했어.

 

 

뭐... 이렇게는 적지만 가지 마라! 하는건 아니다. 그렇다고 추천하기에도 애매하다.

차라리 과나후아토에서 차타고 2시간 거리에 있는 산미겔이 훨씬 좋은 옵션이 될 수도 있으니,

여행을 계획할 때 어디서 얼마나 머물지를 잘 배분해보자.

부지런한 여행자라면 과나후아토는 2박이면 충분하다.

 

 

마지막으로 내가 찍었지만 정말 잘 찍은 사진.

저거 창문이다. 액자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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