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룩하게 많은 '산'들로 이루어진 것을 '산맥'이라고 하며,
세계 유명 산맥 중 빼놓지 않고 언급되는 산맥 중 하나가 'Rockey Mountains'. 로키산맥이다.
밴프에서 거주하는 나에게는 어딜 가든 항상 산이 눈에 들어온다.
산이 수두룩하게 많은 대한민국에서야 이게 당연한 현상이겠지만,
평야가 압도적으로 많아 산보다는 지평선을 보기 더 쉬운 캐나다에서는 흥미로운 일이다.
밴프를 돌아다니다보면 문득 궁금해진다.
'저 산의 이름은 무엇일까.'
그래서 한번 밴프를 둘러싸고 있는 산 이름들을 찾아봤다.
그리 많지도 않다.
밴프의 12시방향, 5시방향, 7시방향으로 3개의 큰 산이 자리하고 있으며, 타운 동쪽으로 타운과 딱 붙어있는 터널마운틴.
이렇게 4개의 산이 밴프를 둘러싸고 있다.
1. 12시 방향의 카스케이드 산 Mt. Cascade.
밴프의 상징과도 같은 산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밴프의 메인 스트릿인 밴프 어베뉴에서 기념사진을 찍는데,
거기에 빠지지않고 나오는 것이 바로 이 카스케이드 산이다.
2. 5시 방향의 런들 산 Mt. Rundle.
누가 깎아놓은 듯한 봉우리가 인상적이다.
사진에서 우측에 있는게 런들산이다.
꼭대기가 누가 도려놓은듯 이색적으로 생격서 눈에 자주 들어온다.
3. 7시 방향의 설퍼 산 Mt. Sulphur.
가장 관광화된 산이다.
곤돌라가 여기에 있다.
그래서 타운에서 설퍼 산을 구경한다기보다는,
설퍼산에서 타운을 포함한 이 주변 모든 경관을 구경하게 된다.
설퍼산은 높이도 높아서 곤돌라를 타고 정상에 오르면 타운과 카스케이드 산, 런들 산, 터널 산을 넘어 저 멀리 미네왕카 호수나 놀퀘이산까지 볼 수 있다.
4. 마지막으로 타운 동쪽에 붙어있는 터널 산 Mt. Tunnel.
사진 왼쪽이 터널 산이다.
터널 산은 밴프 주민들에게는 친근한 곳이다.
트레일 왕복이 두세시간 걸려서 밴프 주민들이 여름에 퇴근하면 종종 오르곤 하는 뒷동산같은 곳.
터널 산에 오르면, 타운쪽으로 보는 뷰도 좋지만,
타운 반대쪽의 광활한 평야와 산이 뒤섞인 뷰가 압도적으로 좋다.
위 네개의 산은 밴프 여행을 할 때타운에서 눈에 들어오지 않을 수가 없는 산들이므로,
눈에 보이면 '아~ 그렇구나~'하고 지나가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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