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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정보/밴프

밴프의 12월은 어떨까? 날씨 및 현황.

아스라이39 2024. 12. 2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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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밴프는 어떨까?

여름날엔 사람들로 미어터지는 세계 최고의 관광지가 12월이 되면 사람들이 찾지 않은 인적드문 유령도시로 바뀔까?

날씨는 어떨까?

명색이 겨울나라 캐나다에 고도 높은 산속인데 사람이 살지 못할 정도로 춥지 않을까?

오늘은 그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한다. 2024년을 기준으로.

 

 

12월 초에는 이미 눈이 쌓인 상태였다.

하지만 날이 맑고 기온이 그리 낮지 않아서 눈이 녹아 웅덩이가 생기는,

캐나다에서 살면서 제일 걸어다니기 싫은 시기다.

 

2024년 12월 9일. 오후 6시 20분의 밴프.

 

밤이 길어져서 해가 빨리 떨어지며,

그에 따라 타운 곳곳은 어두운 밤 속 형형색색의 빛으로 물든다.

 

12월 초에는 아주 잠깐 밴프를 찾는 사람들이 줄어든다.

여름날의 푸르름이나 가을날의 알록달록함은 사라지고,

스키나 보드를 타기에도 애매하다.

 

그래도 아직 날씨는 쾌청한 날이 더 잦다.

 

 

그러므로 화창한 날 설산을 바라보며 온천욕을 즐기기 딱 적당한 날씨.

곤돌라에 올라가서도 아름다운 겨울 풍경이 펼쳐지니, 굳이 여름 아니더라도 겨울 역시 곤돌라를 탈만하다. 가격이 비싸서 문제지.

 

 

12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흐린 날이 더 많아졌다.

구름이 많이 끼어서 해를 보기 힘들어졌고,

12월 중순에는 고작 하루이틀 정도만 쾌청한 날을 맞이했던 것 같다.

 

 

시내 길거리는 상점 사람들이 눈을 치우는 것 같아 걸어다니기 불편하진 않지만,

이제 눈이 내년 봄까지 녹기 힘든 시점에 돌입한다.

 

이 때. 12월 중순부터 다시 밴프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하는데,

크리스마스 연휴를 만끽하기 위한 사람들이다.

12월 중순부터 말까지는 타운에 사람들이 꽉꽉 차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여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사람들로 북적북적하다.

 

 

밴프의 2024년 12월은 그리 춥지 않았다.

기온이 -10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고, 12월 3쨋주였나 하루는 영상 1도를 기록한 적도 있다.

춥디 추운 캐나다 산골짜기의 마을의 12월에 얼음이 녹는 온도가 기록되었다는 것은 참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눈은 그리 많이 내리진 않았지만, 내린 눈이 잘 녹지도 않았다.

해가 보이는 날보다는 흐린 날이 많고,

바람부는 날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 가끔 가다 센 바람이 부는 날도 있어서 체감온도가 확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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