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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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리뷰] 에드먼턴에도 상륙한 'K- 냉동김밥'.

전세계를 강타하며 일본이 부러워하고 탈레반이 두려워하며 동남아 국가들이 뒤늦게 후회하는 K-푸드. 아무튼 가슴이 웅장해지는 K-푸드. 그 중에서도 K-냉동제품 김밥이 에드먼턴같은 변방에도 상륙했다. 안타깝게도 한인마트 체인인 H마트에서 구입한건 아니었다. H마트같은 대형마트에서는 굳이 냉동제품을 들여오지 않고, 김밥을 만들어 팔아도 되므로 딱히 냉동제품 김밥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2023년에 미국 전역을 휩쓴 김밥을 왜 아직도 에드먼턴 한인 대형마트에서는 구입할 수 없는건지는 마뜩치 않았었다. 그러던 차에 대만 대형 마트 체인인 T&T를 방문하던 중. K-냉동김밥을 보게된 것이었다. 무려 유부우엉김밥과 참치김밥, 그리고 소고기 김밥 총 3가지 맛이 있었다. T&T에서는 4월..

[명작애니] '던전밥 (2024)' 모름지기 먹을거 나오는 애니는 웬만하면 재밌다. 근데 재료가 몬스터라면.

2024년 1분기에 방영되는 애니 중 관심이 가는게 하나 있었다. 그것은 오늘 포스팅할 '던전밥'. 말 그대로 던전에서 밥을 해먹는 이야기다. 어짜피 그림인데 뭐가 먹음직스럽게 보이겠느냐만은 '던전밥'에는 색다른 매력이 있다. 몬스터로 요리를 해먹는다는 점. 당연히 상상력에서 발현된 허구의 음식들이지만, 만화적 표현과 실제 있을 것 같은 음식의 모습은 마치 먹음직스러운 만찬과도 같이 보여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어느 던전의 깊은 곳에 다다른 '라이오스' 일행은 레드 드래곤과 싸우고 있었다. 하지만 배가 고파 심란했던 라이오스는 쓸데없는 생각을 하다 위기에 처하게 되었고, 라이오스의 동생이자 회복계 마술사인 '파린'이 그를 구하며 대신 잡아먹힌다. 잡아먹히기 직전 파린은 파티원 모두를 ..

리뷰/작품리뷰 2024.04.03

[도서리뷰] 이상한 그림 - 우케쓰 작作

'이상한 그림'을 처음으로 접한건 유튜브를 보면서였다. '안협소'라는 채널은 원래 건물을 주제로 하는 채널인 것 같았다. 하지만 현재는 일본의 다양항 양태에 대해, 사회의 어두운 이면과 더불어 미스터리에 대한 내용에 대해 몰두하고 있다. 그러던 중 안협소 채널에서는 '이상한 그림'이라는 책을 소개하며 부분적인 내용을 들려주는데 캬아..... 너무나도 흥미진진하여 빠져들 수 밖에 없더라. https://www.youtube.com/watch?v=mA68p20g2z0 하지만 캐나다에 거주하는 나로서는 한국어로 된 책을 공수하기가 여간 귀찮은게 아니었고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그렇다고 전자책을 보자니 마음에 차지 않았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기며 책을 보는 것을 즐기는 터라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올해 초에 ..

리뷰/기타리뷰 2024.03.18

[에드먼턴28] 에드먼턴 3월 시작. 호텔은 격변중.

따뜻할 것만 같았던 에드먼턴의 겨울도 3월 초가 되니까 혹독해진다. 나는 1월 초의 대만여행과 1월 중순의 한국여행을 마치고 1월 말일에 에드먼턴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깨달았다. 호텔에서 참으로 난리도 아닌 변화를 겪고 있었다는 것을. "ㅇㅇㅇ는 더 이상 여기서 일을 하지 않아." 매니저가 날 고용해준 중국인 매니저를 언급하며 퇴사했음을 이야기해줬다. 그냥 본인이 나간건지, 짤린건지, 연봉이 맞지 않았던건지 어떠한 설명도 없었다. 더 이상 여기서 일을 하지 않는다라.... 참 팩트 우선적인 영어다운 말이었다. 캘거리에서 온 Task force 한명이 퇴사한 그녀를 대신하여 잠시 업무를 맡기 시작하고 있는걸 보니, 내가 복귀하기 얼마 전에 관둔 것 같더라. 그리고 난 그 중국인 매니저에게 얼마나 심적으로 ..

[맛집][서울 을지로] 직장인들이 회식하기 좋은 을지로 수육집. '이남장'.

'이남장'이라고 들어보셨으려나 모르겠다! 종로에 본점을 둔 수육집인데, 참고로 나는 몰랐었음. 하지만 나 빼고 모두가 알고 모두 가본 눈치더라. 굳이 을지로 본점이 아니더라도 여러군데 분점을 낸 것 같던데, 분점을 낼만큼 맛있긴 맛있더라. 아, 주 메뉴는 수육과 설렁탕. 참으로 서울같은 메뉴다. 위치는 여기. 위치도 가게 분위기도 딱 직장인들이 퇴근 후에 회식하기 좋게 생겼다. 지금 캐나다에 거주하는 나로서는 너무나도 진짜 간절하게 먹고 싶은 음식들 사진이다 ㅠㅠㅠㅠ 모듬수육을 시켰는데, 족을 포함한 여러 부위가 섞여있었다. 고기가 진짜 극강의 부드러움을 자랑한다. 입에서 녹는다는 그런 느낌이 아니라, 이 고기는 정말 부드러운 고기다! 라는 고기의 본연을 지키며 한없이 부드럽던 그 느낌을 잊을 수가 없다..

리뷰/맛집리뷰 2024.03.06

[맛집][서울 응암] 가성비로 좋은 시장초밥집. 'OK초밥'.

해외생활 중 한국음식이 그리워서 다양한 식당리뷰를 유튜브로 보곤 했다. 그러던 중 한국에 방문하면 정말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던 곳 중 하나가 오늘 포스팅할 'OK초밥'. https://www.youtube.com/watch?v=Srx7HBwN4sA&t=272s 해당 영상은 위의 링크로. '회사랑'이라는 채널에서 본 영상인데, OK초밥 말고도 태국에서의 수산물 리뷰가 인상적이어서 즐겨보곤 했었다. 지도에서 나타난대로 OK초밥 식당은 시장 안에 위치해있다. 그냥 진짜 시장에 있는 밥집분위기다. 시장이므로 자리도 조촐하다. 정오 가까운 시간에 갔었는데도 사람이 거의 없더라. 하지만!! 식사하던 중 포장해가는 사람들을 더러 봤었다. 주로 포장이 주력인 듯. 가격보소. 1년전 유튜브 영상이랑 다르지 않은 7000원..

리뷰/맛집리뷰 2024.03.05

[음료리뷰] 대만의 독특한 음료 '헤이송 사스 Hey Song Sarsaparilla'.

대만에서 인상깊게 먹은 음료수 사스. 정식명은 Hey Song Sarsaparilla고, 호주에 살았을 때 대만애가 트라이해보라고 해서 먹어본게 처음이었다. 이걸 '사스'라고 부르는 이유도 걔네들이 '사스'라고 불러서 따라하는거다. 이야.. 그 때는 진짜 신선한 충격이었지. 검색해보니 동남아나 남아시아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음료인 듯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낯선 음료다. 대만에 가면, 호주에서의 기억을 다시 떠올리고 싶어서 꼭 이걸 사먹으려고 벼르고 있었다. 사실 그리 유쾌한 맛은 아니었다. 오히려 처음 접했을 때 충격적인 맛에 인상을 찌뿌렸었지. 어떤 맛이었는지 더 이상 기억은 안났지만, 구린 맛의 끝판왕이었던건 생생하게 머릿속에 각인되어있다. 당시 그 친구도 나의 반응이 어떠할지 궁금하여 권했..

리뷰/기타리뷰 2024.03.04

밴쿠버 공항 국내선 '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 Plaza Premium Lounge (Domestic) 이용 정보 및 후기.

2024년 1월 말일.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을 타고 밴쿠버를 경유하여 에어캐나다로 갈아타서 에드먼턴으로 가려는 일정이었다. 하지만인천에서 출발도 하기 전부터 문제가 발생했다. 중국에서 출발하여 인천을 경유하여 밴쿠버로 가려는 승객들의 도착지연으로 내가 탑승한 대한항공 항공편은 출발과 동시에 도착도 지연되었다. 그리하여 원래 이용했어야 할 에드먼턴행 비행기 역시 환승이 불가능해졌다. 다행히 밴쿠버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대한항공 직원들이, 업데이트된 다음 비행기 티켓을 주려고 기다리고 있더라. KAL 라운지 바우처와 함께. 생각지도 못하게 라운지에서 대기하게 생겼구만. 오히려 좋아. 아니!! 그전에 잠깐!!! 공항 텔레비전에서 시구 레전드 베스트 컴필레이션을 방영해주고 있었는데, 체조선수 신수지의 일루전 시구..

리뷰/항공리뷰 2024.03.03

대한항공 마일리지 교보문고 사용법. 마일리지몰.

대한항공 마일리지. 어떻게 써야 현명하고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 물론 항공편을 예약하거나 좌석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베스트일 것이지만, 항공편을 예약하는게 어디 그리 쉬운 일인가. 그리고 비행기를 자주 타지 않는다면? 이런 애매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을 위해 '대한항공 마일리지 몰'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https://www.koreanair.com/kr/ko/skypass/mileage-mall 마일리지 몰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를 이용하여 다양한 상품과 입장권을 구매해보세요. www.koreanair.com 위의 링크를 따라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페이지가 나온다. 마일리지 몰에서는 네이버 플러스나 이마트, 호텔이나 대한항공 굿즈 등을 마일리지를 소모하여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내가 추천하..

기타등등 2024.03.02

[항공리뷰] 대한항공 인천-밴쿠버 구간 이용 후기. 인천공항 제2터미널 이용 후기. (2023년 1월).

국적기가 좋긴 하지만, 대한항공을 애용하진 않아왔다. 주 마일리지로 스타얼라인스 마일리지를 모아서 스카이팀인 대한항공을 꺼려했던 것은 당연할지도. 다만, 이번에 캐나다로 돌아올 때에는 대한항공을 이용했는데, 그 이유는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인천 - 밴쿠버 - 에드먼턴 구간의 비행기표를 한번에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을 찾았기 때문이다. 참고로 인천 - 밴쿠버, 밴쿠버 - 에드먼턴의 두 구간의 티켓을 따로 끊는 것보다는 당연히 인천 - 밴쿠버 - 에드먼턴 구간을 한번에 예매하는게 가격면에서 이익이다. 이번에 거의 처음으로 대한항공 대양횡단 구간을 이용하였다. - 장점 1. 친절한 승무원. 가장 큰 장점은 승무원들의 친절함이다. 우리나라 승무원들. 타국 항공에 비해 친절하다. 이건 진짜 팩트임. 사람을 대하는 ..

리뷰/항공리뷰 2024.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