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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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대만][타이베이] 숨겨진 맛집인 줄 알았으나 이미 알 사람은 다 아는 밥집. '다다오청 루러우판大稻埕魯肉飯'.

난 처음에 진짜 내가 맛집을 발굴해낸 줄 알았다. 구글맵을 뒤적이다 발견한, 정말 우연히 발견한 루러우판 집. 사람들은 모두 천천리에 갈 때 나는 현지 식당에 간다! 라고 호기롭게 방문했었지만, 앜ㅋㅋㅋㅋ 유명한 집이었나벼 ㅋㅋㅋㅋㅋㅋ 1차 방문은 미어터지는 인간들과 화롄으로 떠나는 기차시간으로 인해 좌절. 실패했다. 대만을 한바퀴 돌고 온 지금. 대만에서의 마지막날에 나는 다시금 '다다오청 루러우펀 大稻埕魯肉飯'에 찾아갔다. 저녁에도 역시나 사람이 많더라. 줄이 어느정도 있었으나, 감당 못할 수준은 아니었는데, 이건 인파가 몰리는 것도 문제였지만, 식당이 협소한 것도 문제. 순환이 빨라도 수용에 한계가 있으면 곤란하다. 와... .최-첨단 주문법. QR코드. 분명 다른 가게와 마찬가지로 하얀색 핑크색 ..

리뷰/맛집리뷰 2024.02.20

[맛집][대만][타이베이] 타이베이 1티어 새우완탕면집 '운탄노면 雲吞撈麵'. 이연복의 복주머니의 그 곳.

일단 주의할 점. ** 일단 위생에 민감한 사람은 절대 오면 안된다 (맛있긴 맛있음) ** 이연복의 복주머니 채널을 보며, 타이베이에서 꼭 가보고 싶던 새우완탕면집이 있었다. 영상속에서 이연복이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그 식당. 타이베이 시내에서 좀 떨어져있었지만, 마찬가지로 거리가 좀 있던 '오가우육면'을 성공적으로 다녀왔던지라 이 새우완탕면 집에도 큰 기대를 품었었다. https://maps.app.goo.gl/FcXbm3EP15oXRZMT6 雲吞撈麵 · No. 35號, Shezhong St, Shilin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11 ★★★★★ · 국수 전문점 www.google.com 상호는 雲吞撈麵. 운탄노면이라고 읽으면 되지 싶다. 타이베이 시내를 기준으로 하여 스린 야시..

리뷰/맛집리뷰 2024.02.19

[대만일주21] 대만6일차-저녁 (2024.01.17) 리우허 야시장. 샹창. 석가.

리우허 야시장은 가오슝 역이나 미려도 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다. 아마 대부분의 가오슝 여행자들은 이 근처에 숙소를 잡았으리라 생각한다. 그래서 찾아가기 아주아주 편하다. 미려도 역 기준으로 걸어서 단 5분거리! https://maps.app.goo.gl/Jqcijzw2dS6bsefw6 리우허 야시장 · Liuhe 2nd Rd, Xinxing District, Kaohsiung City, 대만 800 ★★★★☆ · 야시장 www.google.com 한자로는 육합六合! 육합 야시장. 마치 한 도로를 통째로 야시장으로 이용하는 것과 같다. 그래서 길이 넓어서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다. 중간에 크게 있는 사거리에는 위와 같이 차단막으로 구분하여 차량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다. 리우허 야시장은 이렇듯..

[대만일주20] 대만6일차-오후 (2024.01.17) 공자묘. 공자 사당에서 레모네이드 한잔을.

가오슝 '연지담蓮池潭'은 호수를 중심으로 여러 볼거리가 위치해 있다. 주로 종교에 관련된 사찰이나 구조물로 호수를 한바퀴 슬렁슬렁 산책하며 하나하나 구경하기에 좋다. https://maps.app.goo.gl/JjBEc8sr7i5qtJBF9 Kaohsiung City Temple of Confucius · No. 400, Liantan Rd, Zuoying District, Kaohsiung City, 대만 813 ★★★★☆ · 사원 www.google.com 그 중 오늘 포스팅 하려는 '공자묘'도 연지담을 구성하는 방문거리 중 한 곳인데, 말 그대로 공자의 묘. 그렇다고 공자의 시신이 안치된 곳은 아니고, 그냥 공자를 기리는 사찰이다. 마치 동묘가 관우를 기리는 사찰인 것처럼. 입구쪽에 짧은 벽으로 만..

[대만일주19] 대만6일차-오전 (2024.01.17) 연지담 한바퀴.

대만에서의 6일차. 아직도 시차적응은 안되고 4시에 눈이 떠진다. 아침밥 문화가 튼실한 대만에서는, 오히려 잘 됐다는 생각을 하며 오늘도 새벽 일찍 길을 나선다. 밥먹으러. 새벽 4시가 조금 넘은 시간임에도 아직 파장을 하지 않은 야시장의 몇몇 점포들이 하루를 마무리하고 있었다. https://qkr33939.tistory.com/557 [맛집][대만][가오슝] 메뉴에 거를 타선이 없는 가오슝의 아침식사 맛집 '흥륭거興隆居'. 샤오삥 대만 아침식사 식당이야 뭐 웬만하면 모두 만족스러운 퀄리티지만, 그 중에서도 유명한 집을 찾아나섰다. https://maps.app.goo.gl/e57cC6WVDXb3tKet5 흥륭거 · No. 186, Liuhe 2nd Rd, Qianjin District, Kaohsiu..

[체인리뷰] '단단버거丹丹漢堡(첸진점)' .대만 남부에서만 운영하는 대만의 맘스터치.

- 남방의 별미 단단버거. - 독보적인 메뉴의 구성. - 단단버거 첸진점에서 식사하기. 남방의 별미 단단버거 단단버거는 중국식과 서양식을 결합한 대만 패스트푸드 브랜드다. 1984년에 가오슝 첸진구에1호점을 오픈하여 현재 대만 남부를 위주로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상하게도 대만 남부에서만 사업을 확장하여 '남방의 별미'라 칭할 수 있는데, 왜 대만같이 크지도 않은 나라에서 단단버거는 남부만을 고집하는지 궁금했다. 그리고 놀랍게도 단단버거가 타이베이 같은 북부에 진출하지 않는 이유를 브랜드 명에서 찾는 기사를 찾았다. https://www.ettoday.net/news/20140812/388767.htm 南部美食「丹丹漢堡」為何不來台北開店?原來問題在... | ETtoday生活新聞 | ETtoday新聞雲 ..

리뷰/체인리뷰 2024.02.15

[맛집][대만][가오슝] 가오슝 우육면 맛집. 삼우三牛우육면.

가오슝의 양대 우육면을 뽑자면, 어제 방문한 '항원 우육면'과 지금 소개할 '삼우 우육면'이다. 항원 우육면은 그 명성에 반해 개인적으로 심각하게 실망했던 터라 삼우 우육면은 별 기대하지 않고 방문했다. 그래서 그런걸까. 충분히 깔게 많은 삼우 우육면이 선녀처럼 보였던건 항원 우육면이 그만큼 별로였다는 걸까. 객관적인 사실이든 주관적인 감상이든 확실한건, 삼우 우육면이 항원 우육면보다는 낫다. 삼우 우육면은 비교적 한산한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다. 오픈 시간은 오전 11시. 맛집의 명성에도 평일 오픈시간의 삼우 우육면은 한가했다. 줄이 아예 없었고, 매장 내부에서 대기하는 사람들도 5명이 안되더라. 하긴. 지리적으로도 삼우 우육면은 관광객들이 일부러 접근하기에는 애매하긴 하지. 가장 가까운 전철역이 신쭤잉..

리뷰/맛집리뷰 2024.02.14

[맛집][대만][가오슝] 메뉴에 거를 타선이 없는 가오슝의 아침식사 맛집 '흥륭거興隆居'. 샤오삥 맛의 비법은 달달한 갓절임.

대만 아침식사 식당이야 뭐 웬만하면 모두 만족스러운 퀄리티지만, 그 중에서도 유명한 집을 찾아나섰다. https://maps.app.goo.gl/e57cC6WVDXb3tKet5 흥륭거 · No. 186, Liuhe 2nd Rd, Qianjin District, Kaohsiung City, 대만 801 ★★★★☆ · 아침식사 전문 식당 www.google.com 그곳은 바로 흥륭거 興隆居. 마침 숙소도 흥륭거에서 멀지 않은지라 이른 시간에 방문하여 아침을 먹었다. ........... 오전 4시 20분에. 맛집은 새벽부터 분주했다. 만주를 찌랴, 음식을 매대에 올리랴, 손님을 맞이하랴. 만두 맛집이라더니 길가의 찜기에서는 수십개의 만두가 한꺼번에 쪄지고 있었다. 다행히 아침먹으러 온 사람으로 많아서인지 원..

리뷰/맛집리뷰 2024.02.13

[대만일주18] 대만5일차-저녁 (2024.01.16). 다카오 영국대사관, 가오슝 트램, 루이펑 야시장

- 다카오 영국대사관. - 가오슝 트램타기. - 루이펑 야시장 강추. 루이펑 야시장에 있는 천사 지파이 꼭 드세요. 두번 드세요. 서너번 드세요. 다카오 영국대사관 다카오 영국대사관은 가오슝의 서쪽 끝 해안가 언덕에 위치한다. 바로 여기. 높은 지대에 위치한데다가 서쪽을 향해 탁 트여있어서 석양 맛집이 아닐 수가 없다. 전철로 근방까진 갈 수 있지만, 약 15분정도 걷거나 10분정도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하며, 각오하고 가는게 좋을거다. 의외로 가파르다. 오렌지라인 종점인 '시지완西子灣'역의 1번출구로 나와 걸어갔다. 진~~짜 쌩판 모르는 동네를 걸었다. 주술회전 캐릭터가 박혀있던 여객선. 진짜 얘네들은 일본이 되고 싶은걸까. 느낌 충만했던 가게를 지나면, 망할. 이제 계속 오르막길이다. 중간에 뭔 터가..

[대만일주17] 대만5일차-오후 (2024.01.16). 항원 우육면. 동네 마트 탐방. 동네 쩐주나이차.

가오슝 기차역에 도착하여 숙소로 걸어갔다. 포르모사 블리바드 스테이션 가든 호텔. 이름도 길다란 이 숙소는 우리나라에는 '미려도 역'으로 알려진, '포르모사 블리바드 역' 근방에 있는 호텔이다. 정말정말 감사드리게도 11시 좀 넘은 시각에 얼리 체크인을 해주셔서 객실에 일찍 들어가서 짐을 풀 수 있었다. 와..넓어. 게다가 방 안을 가득 채우는 에어컨의 축복. 황송한 분위기다. ㅎㄷㄷ. 근데 지금 1월인데 에어컨이라니... 대만을 여행하며 네군데의 숙소에서 머물렀는데, 여기가 가장 좋았다. 아니, 대만 뿐만 아니라, 다른 여행에서의 숙소와 비교하더라도 여긴 탑클래스의 숙소였으니, 가오슝 배낭여행하는 사람들은 제발 여기서 머무세요. 먹을거리가 마뜩치 않은 대만에서 우육면은 나에게 한줄기 빛과 희망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