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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캐나다][밴프] 밴프 스프링스 호텔카페 STOCK. 애매하지만 개성있고 독특했던 핫초코.

아스라이39 2024. 12. 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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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프 스프링스 호텔에서도 Hot Chocolate Trail에 참여하고 있다.

STOCK이라는 호텔 로비에 붙어있는 카페에서 시그니처 핫초코를 만들어주는데, STOCK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은,

 

https://qkr33939.tistory.com/630

 

밴프 스프링스 페어몬트의 카페 Stock. 24시간 운영하는 비싼 호텔 카페.

스탁Stock은 밴프 스프링스 페어몬트에 위치한 카페다.그러므로 밴프에서 여행을 할지라도 밴프 스프링스 호텔에서 묵지 않는 이상 스탁을 이용할 일은 드물 것이다.그럼에도 스탁을 포스팅하는

qkr33939.tistory.com

 

여기를 참조하면 된다.

와 근데 얘네들 왜 이렇게 배를 좋아하지?

저 때도 배때문에 좀 희한한 맛이라 생각했었는데,

이번 핫초코 이벤트에도 배를 갈아넣어놨네?

 

https://maps.app.goo.gl/rz9coYAxoUryVPDE6

 

STOCK FOOD & DRINK · 405 Spray Ave, Banff, AB T1L 1J4 캐나다

★★★★☆ · 음식점

www.google.com

 

위치는 여기.

밴프 스프링스 호텔 로비로 들어가서 왼쪽으로 쭉 가면 나온다.

 

 

그 비싼 STOCK 카페다.

핫초코만 빨리 먹고 나와야지.

 

재미있던게, 얘네들도 이 시그니처 핫초코를 어떻게 만들지 몰라서, 내가 방문하기 직전까지 토의하고 있었던 것 같았다.

레세피는 있는 것 같던데 어쨌든. 돈 낸 만큼 믿고 맡겨야지.

 

 

사실 얘들이 허둥지둥 할 수 밖에 없는게, 원래는 밴프 스프링스 호텔의 시그니처 핫초코가 '버밀리온'이라는 카페에서 제공되었기 때문이다.

얘들 소관이 아니었다.

 

 

지금은 내려간 사진이지만, 응~ 진작에 사진 찍어뒀었어.

여기에는 마시멜로우도 한점 나오고, 가격도 12불이네.

 

 

그리고 이렇게 바뀌었다.

 

배 화이트 초코렛

배 퓨레를 겸한 발로나 화이트 핫초코에

팔각과 시나몬 스틱을 올려 마무리.

14불인데 추가로 2불 도네이션 받음.

 

강제 도네이션 2000원 실화냐.

아니 그리고 ㅋㅋㅋㅋㅋ 바뀐 사진의 핫초코는 실제 제품과 너무 다르잖아 ㅋㅋㅋ

마시멜로우도 안올려주는데. 에휴. 일 똑바로 안하네.

 

처음 버밀리온 식당에서 핫초코를 준다길래 이상하긴 했다.

카페가 있는데 당연히 카페에서 팔아야지 뭔 고급 레스토랑에서 핫초코를 팔아? 누가 얼마나 찾아가서 먹는다고.

지금은 정상화되긴 했는데, 좀 많이 어설프구나.

 

 

음료는 참 이쁘게 나왔다.

그래. 눈도 즐겁고 맛도 즐겁다. 14불짜린데 그래야지!

첫입부터 풍성한 향과 맛의 느낌이 입안 가득 퍼지더라.

 

 

올려진 시나몬 스틱은 스푼이나 머들러 대신으로 사용하여 휘휘 저어도 된다.

하지만 엥간하면 스푼을 쓰자. 불편하다.

 

 

팔각이 많이 거슬렸다.

장식용으로 하나만 올려놓은게 아니라, 팔각을 3~4조각 넣어서 마실 때 계속 거슬리더라.

아니 혹시 급하게 마시지 말고 호호 불어마시라고 배려한건가. 는 당연히 아니었고.

 

시나몬 스틱과 팔각을 넣었다고 해서 효과적인 중국향이 나진 않았는데, 이거 개발한 사람들은 무슨 컨셉으로 이 음료를 만든건지 궁금해졌다.

 

아 그리고.

주문할 때 직원이 초코가 안들어간다고 설명하더니만 완전 우유같은 음료로 나왔다.

따뜻한 우유같은 음료...

 

https://qkr33939.tistory.com/652

 

[맛집][캐나다][밴프] 굿 얼스 커피하우스 Good Earth Coffeehouse. 너무 우유같던 화이트 핫초코.

또 밴프 / 레이크 루이스 핫초코 이벤트에 참여하는 한 지점을 방문했다. https://qkr33939.tistory.com/645 밴프 'Hot Chololate Trail' 연말 기간한정 핫초코 이벤트 시작.날씨가 쌀쌀해지고 관광객들이 줄어

qkr33939.tistory.com

 

마치 굿얼스 커피하우스에서 경험했던 그 우유같은 핫초코랑 결이 같았다.

 

초코대신 '초코가 섞인 우유'가 들어간다 했지만, 초코맛은 느낄 수 없었다.

그냥 달달하고 따뜻한 우유.

 

가장 아쉬웠던건 이름값을 못했다는 것이다.

배 퓨레가 들어갔다더만, 그래. 처음에 받았을 땐 건더기가 보이기도 했다.

근데 마시다가 다 녹아 없어졌나?

배의 식감이나 맛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더라.

뭐 이거 죄다 단점밖에 없어?

 

결론.

비싼 값만큼 값어치를 하지 않아 추천하긴 힘들 것 같다.

어짜피 한정판매 제품이라 나중에 볼 일은 없을 것 같지만 흠...

 

그럴리야 없겠지만, 너무 성의없이 개발한 감이 있어 아쉽더라.

이건 Hot Chocolate Trail에서 비단 STOCK만의 일은 아니지만,

아니 그래도... 14불 내야 먹을 수 있는 핫초콘데.... 가격만큼은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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