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추천 : 완료 후 후회하지 않을 아름다운 코스
(1코스, 6코스, 7코스, 8코스, 10코스, 12코스, 14코스, 14-2코스, 19코스, 20코스)
1코스 : 제주 대표적인 관광코스인 성산일출봉을 지나간다.
1코스 초반의 말미오름과 알오름 위에서 보는 제주 동해안의 전경은 우리가 왜 올레길에 오르는가에 대한 물음에 답을 해 줄 것이다.
또한 해안코스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제주를 만끽할 수 있다.
6코스 : 길이가 짧아서 체력과 시간부담이 적다. 쇠소깍, 오름, 정방폭포 등 랜드마크들이 즐비해서 여러가지 액티비티를 즐기며 6코스 완주를 할 수 있다.
코스가 서귀포 시내를 지나가서 여러모로 접근성도 좋다.
7코스 : 가장 대중적인 올레길 코스이다. 웬만하면 여기 도는 게 좋을 듯 하며 무난할 것이다.
무난하다고 해서 심심하다는 것은 아니다.
7코스는 제주 남부 해안가의 아름다운 길을 걷는 형식이며, 소개를 함에 있어서도 7코스는 제주 올레길 중 가장 아름다운 길로 일컬어진다.
또한, 7코스에서는 올레길을 도는 사람들도 많이 볼 수 있다.
8코스 : 내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1등코스이다.
약천사, 대포주상절리, 중문 해수욕장, 갯깍 주상절리 등 하나하나가 강력한 랜드마크들로 구성되어있다.
중간에 모험심을 발휘한다면, 무너져가는 주상절리 절벽길 아래로 가며 이 신비한 자연의 피조물을 밟고 만지며 사람들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숨겨진 해변도 찾아볼 수 있다.
박수기정이라는 그간 알지 못했단 제주의 아름다운 절벽도 보며 걷는다.
10코스 : 언덕, 숲, 모래사장, 도시, 관광지, 유원지 등 볼거리가 다양하고 아름답다.
도중에 주상절리 바닥의 해안길을 지나가는데, 평생 겪어볼 없는 대자연의 경험일 것이다.
특히 역사(다크투어리즘)적인 측면으로도 느끼는 바가 커서 교육적으로도 의미있는 올레길 코스다.
10코스의 종점은 모슬포다. 그래서 트레킹을 마친 후 모슬포에서 해산물을 즐기거나 마라도, 가파도 등의 섬여행으로 일정을 이을 수 있다.
12코스 : 의심하지 말고 가자. 엄청 예쁘다. 여러가지 볼거리가 있겠지만, 오름이 어우러지는 해안가의 풍경이 근사하다.
14코스 : 내륙과 해안길의 밸런스가 갖춰져있으며 선인장 자생지가 독특하다.
협재 해수욕장같은 유명 관광지도 있다.
밸런스가 있는 코스라고는 하지만, 해안코스 뷰가 내륙 뷰를 압살한다.
제주 서부의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루트다.
14-1코스 : 해안코스가 없는 내륙코스다.
다양한 식생들을 볼 수 있는데, 생명력을 강조하는 문구로 소개되어진다.
야생동물 및 방목장의 말을 접할 수 있고, 오름은 단 하나있는 평평한 길이다.
19코스 : 제주시에 근접해서 좋다.
허나 길이가 좀 기니까 마음의 준비를 하고 출발하는게 정신건강에 좋다.
해안길이 특히나 아름답고, 12시즈음부터 시작해야 해를 정면으로 받지 않아서 수월할 듯.
20코스 : 언덕이나 오름이 하나도 없어 몸이 편한 코스이다.
평생 볼 풍차를 여기섯 다 볼 수 있을 정도로 풍력발전기가 많다.
아름다운 제주 북동부의 해수욕장들을 지나간다.
그냥 추천 : 괜찮은 코스. 숙소에 가깝거나 급하게 돌고는 싶은데 강추코스를 못갈 때 선택할 수 있음직한 코스.
(1-1코스, 2코스, 5코스, 7-1코스, 9코스, 15-B코스, 16코스, 17코스)
1-1코스 : 코스가 아름답다기보다는 '우도'라는 특수성으로 추천. 우도 자체가 여행하기에 가치있다.
2코스 : 오름, 성산읍 동네길, 해안길, 수풀, 랜드마크 등 밸런스가 있는 루트지만, 강추하기에는 미흡하다.
성산읍에 숙소를 잡은 사람들이라면 접근성이 좋아 걸어봄직한 길.
5코스 : 쉽고 짧고 부담없고 볼거리 많고.
7-1코스 : 신서귀포시에서 시작하는 내륙코스로 대부분이 산악길이나 마을길이다.
굵직한 랜드마크가 아닌 디테일한 볼거리들이 많아 지루하지 않았던 상급자용 코스.
9코스 : 매우 짧은 코스지만 경사로가 대부분이라 힘들다.
하지만 높은 곳에서 보는 제주 서남부의 뷰는 참으로 인상적이다.
다만, 해안코스가 드물어서 바다를 걷고 싶은 사람에게는 비추다.
15-B 코스 : 그냥 추천 코스 중 1등.
제주시랑 가깝고,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며 깨끗한 오션뷰가 인상적이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괜찮은 뷰가 많아서 좋더라.
특히 커플이 많았던 길.
16코스 : 항몽유적지랑 애월 해안도로가 인상적이다.
17코스 : 제주시에 아예 붙어있어서 접근성이 제일 좋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코스가 너무 제주시라서 제주의 신비로운 자연을 느끼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기에 강추까지는 못하겠다.
애매한 코스 : 추천코스 다 가보고 또 돌고 싶을 때 구태여 추천하는 코스.
(3코스, 4코스, 10-1코스, 18코스, 21코스)
3~4코스 : 일부러 가기에는 애매한 코스다.
분명 밸런스있게 조성되어 있는데 길이가 길어서 그런가 지루하다.
하이라이트라면, 3코스에서는 신풍 신천 바다목장이 장관이고, 4코스에서는 용혈천 관측이 가능하다.
다만, 이러한 경관은 굳이 올레길을 돌면서 보기보다는 해당경관만 찾아보고 마는게 시간적, 기회비용적으로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10-1코스 : 길이는 짧지만 섬으로 들어가는게 번거롭다.
게닥 유명한 올레길도 아니라 추천하진 못하겠다.
다만 청보리가 익어가는 봄에는 내가 겪지 못한 뭔가 있을 것 같다.
18코스 : 날씨가 짖궂은 날에 돌아서 제대로 된 평가를 못하겠다.
위치가 위치인만큼 현지인이든 관광객이든 많이 이용할 것 같다.
21코스 : 딱히 그냥 그저 그렇다.
해안길도 있고 오름도 있는데, 다른 수려한 코스가 많아서 딱히 21코스에 큰 매력은 못느끼겠다.
21코스의 독보적인 매력은 올레길의 마지막 길이라는 것이다.
비추 : 제주도를 여행하는 사람들이 안갔으면 하는 길.
(11코스, 13코스, 18-1코스)
11코스 : 내륙코스다. 특색없다.
그냥 동네 논밭의 콩크리트길만 바람을 맞으며 걷는 느낌이었다.
내가 생각하는 올레길 26코스 중 최악의 루트.
13코스 : '굳이 여길??'이라는 생각이 드는 길.
해안에서 내륙으로 향하는 길인데 그 과정이 지루하다.
오름이 하나 있기는 하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경쟁력이 없다.
18-1코스 : 추자도 올레길이다.
배로 들어가기도 힘들어 계획하기가 애매하다.
당일치기로 갈 예정이라면 산악행군을 각오해야 한다.
꼼수는 부릴 수 있다. 도장만 찍고 나오면 되는데, 미션수행 차원에서는 효율적일지언정 여행 차원에서는 여기까지 올 가치가 미흡해진다.
차라리 추자도 여행 자체를 하고 말지, 짧은 제주여행중 추자도까지 갈 필요는 없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