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뭐 어떻게든 삽니다.

In Canada.

여행지 추천 16

[여행지추천][호주][로트네스트 섬] 형언하기 힘들 정도로 아름답지만 너무 동떨어져서 방문하기 힘는 로트네스트 섬. 쿼카의 서식지 (★★★★★).

개인적으로 퍼스는 매력있는 곳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곳에서 꼴랑 3일밖에 머물지 않았지만, 2년의 호주생활 중 직접적으로 인종차별을 받은 것은 퍼스에서의 3일이 유일했다. 길거리에서의 싸움이라던가 높은 물가. 그리고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지 않다는 점에서, 나는 퍼스를 추천하지 않는다. 하지만 퍼스 서쪽바다의 아름다운 섬. 로트네스트 아일랜드는 다르다. 로트네스트 섬은 매우 아름다운 곳이며 방문할 가치가 충만하다. 로트네스트 섬으로 가기 위해서는 먼저 '프리맨틀'이라는 곳으로 가야 한다. 막상 이곳을 방문했을 때에는 그다지 감동은 없었다. 하지만 여기가 남극으로 떠나는 기항지 중 하나라는 것을 '우주보다 먼 곳'이라는 애니를 통해 알았을 때, 좀 더 구경했어야 했는데 하고 후회했었다. 퍼스에서 ..

여행지 도감 2022.11.15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주목한 부산! 2023년에 추천하는 세계 25개의 지역들.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2023년 주목해야 할 여행지 중 하나로 부산을 주목하고 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2023년을 위한 25개의 숨막히는 장소와 경험을 소개했다. https://www.nationalgeographic.com/travel/article/best-of-the-world-2023 25 breathtaking places and experiences for 2023 Looking for your next adventure? You’ll find it on our annual list of the world’s best destinations for travelers. www.nationalgeographic.com 근데 여기 짜증나게도 정기적으로 발송되는 이메일을 강제로 받게끔 하더라. 그 ..

기타등등 2022.11.10

[여행지추천][뉴질랜드][카이코우라] 뉴질랜드의 멋이 감도는 카이코우라. 돌고래와 수영. 물개서식지 관찰. 저렴한 크레이피쉬 요리 (★★★★★).

카이코우라는 내가 2014년전 여름 즉, 거의 9년 전에 다녀온 곳이다. 그러므로 옛기억과 함께, 현재의 정보도 찾아보고 인용하여 글을 쓰려고 한다. 다행히도 주요 투어 금액이나 음식값 등 달라진 점은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숙소는 좀 많아진 것 같더라. 그리고 2016년에 카이코우라 부근에서 지진이 크게 났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뉴질랜드에 좋은 감정은 없다. 양들의 나라. 호빗마을. 퀸스타운과 같은 유명 관광지들이 즐비한 뉴질랜드. 여행자들이 호평하는, 동화같이 아름다운 자연의 보고이지만, 난 뉴질랜드를 싫어한다. 왜냐면 내가 뉴질랜드에서의 워홀을 망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이코우라에는 별을 다섯개 주며 추천하고 싶다. 비굴로 점철하던 뉴질랜드에서의 날들 중에, 카이코우라는 행복한 추억과 강..

여행지 도감 2022.11.08

[여행지추천][태국][치앙마이] 세 손가락에 꼽히는 인생관광지(★★★★★).

그간 37개국을 여행하였다. 방문한 도시 수로 따지면 적어도 300곳은 될 것이다. 그리고 이렇듯 수많은 곳들을 여행을 하다보면, 정말 여기서는 살아보고 싶다고 느끼는 장소도 몇군데 있다. 오늘 소개할 여행지인 태국 '치앙마이' 역시 그러한 곳이며 아직도 내 마음속 베스트 3안에 드는 매력적인 곳이다. 팬데믹 전에는 치앙마이로 한달살기를 떠나는 여행자들이 SNS를 통해 상당수 보였었는데, 매우 현명하고 탁월한 지역선정이었다고 생각한다. 난 치앙마이를 2017년. 5년전에 다녀왔는데 아직도 잊지 못하고 다시 방문할 날만을 고대하고 있다. 치앙마이의 관광구역은 아주 명확히 네모지게 생성되어있다. 성벽과 해자가 사각형으로 둘러싸고 있는데, 이 안쪽에 관광할 거리가 모여있기 때문이다. 그냥 저 올드시티 내부를 ..

여행지 도감 2022.07.25

[여행지추천][핀란드][로바니에미] 대낮같이 밝은 밤. 북극선이 지나가는 산타의 마을(★★★★★).

로바니에미Rovaniemi. 어찌 들으면 욕같은 이름의 이곳은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매우 생소한 관광지일 것이다. 로바니에미는 핀란드의 도시이며, 위도가 아이슬란드 북쪽 해안에 맞닿을 정도로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내가 방문한 곳들 중에서도 그 어느 곳보다도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내가 방문했던 시기는 2013년 7월. 여름에 다녀왔었다. 겨울에 얼어붙었을 모든 것들은 이미 따스하게 녹아버렸고, 녹림으로 새푸른 아름다운 환경이 날 반기고 있었다. 북방에서도 북쪽에 위치한 로바니에미의 지리적 특징은 이 매력적인 도시에 몇몇 다양한 특징을 부여해준다. 그 중 하나는 이곳의 가장 큰 테마이자 전세계 어린이들의 꿈과 낭만. '산타클로스'이다. -산타클로스의 고향 -산타빌리지에서의 숙박 -북위 66도32분35초 -..

여행지 도감 2022.07.24

[여행지추천][라트비아][리가] 저렴한 물가. 이색적이고 쾌적한 풍경들. 그리고 사랑스러운 음식들(★★★★★).

일단 나는 리가를 꽤 오래전인 2013년에 8월에 다녀왔다. 그래서 지금과 달라진 것들도 많겠지만, 우리나라의 서울이 그러하듯 달라져봤자 큰 틀은 같으니 그리 틀린 포스팅을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일단 2013년과 비교했을 때 리가에서 가장 달라진 점은... 화폐다. 무려 국가의 화폐가 바꼈더라. 당시 라트비아 환율은 대략 1라츠에 2달러정도였다. 지금은 유로가 통용되는데, 여행자 입장에서는 굳이 환전할 수고를 덜게 되었고, 머릿속으로 물가를 가늠하지 않아도 되어서 더 좋아졌다고 볼 수 있다. 라트비아에서 자국화폐를 사용했을 시절에는 저렴한 임금에 비해 화폐가치가 높아서 사람들이 주로 동전을 사용했었다고 한다. 위의 꼬마 버스커 앞에도 다른 버스커들이 그러하듯이 동전을 많이 받았는데, 지폐가 1도 ..

여행지 도감 2022.07.23

[여행지추천][캐나다][처칠] 고비용 고효율. 북극곰과 벨루가, 오로라의 땅(★★☆☆☆).

관광지를 생각할 때 항상 드는 생각은 '여기가 이만큼의 시간과 노력과 돈을 투자하여 올 가치가 있는 곳인가'하는 것이다. 처칠은 그런 딜레마의 대표적인 장소로, 방문하고는 싶지만 방문하자니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 계륵과도 같은 곳이다. 처칠의 상징은 단연 북극곰이다. 북극곰의 수도라 불릴 정도로 북극곰 투어로 유명한 곳이며, 8월이 지나 밤하늘이 새카매지기 시작하면 거의 매일 밤마다 오로라를 볼 수 있다. 근데 요새는 맨날 비오고 흐려서 9월 20일임에도 이번년도 오로라를 한번도 못봤다. 그리고 '벨루가'라 불리우는 하얀 돌고래를, 자연상태의 벨루가를 나름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곳 또한 처칠이다.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것들을 체험할 수 있는 이곳은 매력적인 관광지다. 하지만 처칠은 단점이 뚜렷..

여행지 도감 2022.07.17

[여행지추천][불가리아][소피아] 매력적인 층의 도시. 역사가 함께하는 여행 소피아(★★★★★).

소피아 진짜 엄청 매력적이다. 대한민국 사람들이 흔히 가는 관광지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것들을 엄청 많이 볼 수 있다. 구 소련권의 국가인지라 가난한 나라라서 낡은 건물이나 인프라가 많지만, 가격도 무지 저렴하고 흥미로운 음식 및 음료도 있으며, 무엇보다도 종교와 사상이 관련된 볼거리가 많다. 볼만한 문화재의 역사는 고대 로마때부터 시작되었지만, 도시가 세워졌다 망하고를 반복하며 땅만 파면 유적이 발굴되는 이른바, "층의 도시" 가 되었다. 무료 뚜벅이 투어를 할 때도 가이드가 소피아를 '층의 도시'로 표현한다. 비단 소피아뿐만 아니라 불가리아의 여러 도시는 '층의 도시'다. 하지만, 소피아처럼 작정하고 시민들이 고대의 유산과 더불어 살아가는 양태는 어디서도 보기 힘들다. 미얀마 바간에서 이런 양태를 ..

여행지 도감 2022.01.04

[여행지추천][마케도니아][오흐리드] 발칸반도 1티어 여행지(★★★★★).

오흐리드에 대해서는 별 쓸 말이 없다. 강력히 추천하고, 웬만하면 꼭 여행일정에 넣도록 하자. 발칸반도 자체가 물가도 싸고 고풍스럽고 매력적이고. 웬만한 곳들은 강력추천이지만, 오흐리드는 그 중에서도 1티어. 이 중세풍 호반의 도시는 꽤 이상적인 관광지였다. 여행자들이 좋다고 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는걸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한쪽엔 호수가 있어서 경관이 좋은 것도 있지만, 송어같은 해산물을 즐기기 좋다. 한편으로는 언덕 위에 성도 있어서 이 중세풍의 도시를 구경하기도 좋다. 그밖에 저렴한 물가는 여러 기념품과 음식을 사게끔 만들고, 특히 불친절하다고도 느끼지 않아서 이래저래 오흐리드는 이상적인 관광지였다. 시내 식당 2층 발코니에서 길가를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근사한 식사도 한다. '샵스카Sh..

여행지 도감 2022.01.03

[여행지추천][알바니아][티라나] 동유럽의 진주. 아직 남아있는 '날 것'을 보고 싶다면 추천하는 여행(★★★☆☆).

대부분의 도시나 마을이 서구화되고 있다. 편리한 교통수단, 합리적인 결제수단, 보편적인 건축 및 토목, 세계적인 체인점과 브랜드. 다 비슷해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여러 관광지들의 다양성을 해치고 결국 다 그 밥에 그 나물이 되어버리는 결과를 낳는다. 특히 유럽 교회관광이 그렇지. 알바니아는 비슷한 분위기의 관광지들에 질린 사람들에게 딱 맞는 여행국가인 것 같다. 아직 개방된지 얼마 되지 않는 이 국가는 유럽인들 사이에서도 신비로운 국가이며, 게다가 같은 발칸반도 출신 사람에게도 낯선 숨은 관광지이다. 나는 쿠데타가 터지기 전의 미얀마와 비견하곤 했는데, 그만큼!!! 빨리 안가면 후회할 곳이다. 왜냐면 이곳 역시 결국은 다른 국가나 관광지와 마찬가지로 '비슷한 분위기'로 귀결될 것이기 때문이다...

여행지 도감 2022.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