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퍼스는 매력있는 곳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곳에서 꼴랑 3일밖에 머물지 않았지만, 2년의 호주생활 중 직접적으로 인종차별을 받은 것은 퍼스에서의 3일이 유일했다. 길거리에서의 싸움이라던가 높은 물가. 그리고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지 않다는 점에서, 나는 퍼스를 추천하지 않는다. 하지만 퍼스 서쪽바다의 아름다운 섬. 로트네스트 아일랜드는 다르다. 로트네스트 섬은 매우 아름다운 곳이며 방문할 가치가 충만하다. 로트네스트 섬으로 가기 위해서는 먼저 '프리맨틀'이라는 곳으로 가야 한다. 막상 이곳을 방문했을 때에는 그다지 감동은 없었다. 하지만 여기가 남극으로 떠나는 기항지 중 하나라는 것을 '우주보다 먼 곳'이라는 애니를 통해 알았을 때, 좀 더 구경했어야 했는데 하고 후회했었다. 퍼스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