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말해두자면, 나는 에이전시를 통해서 학생비자를 발급받았다. '우리 에듀케이션'이라는 캐나다 전문 유학원인데, 10년전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갈 때, 내 니즈에 맞는 학원을 제대로 찾아줘서 신뢰가 갔다. 게다가 날 등처먹는 일도 없었다. 뭇 유학원들이 유학자나 워홀러가 현지에 도달하는 순간부터 쌩까는 경우가 많다. 이건 사실임. 내가 외국나가서 본 사실. 나는 어찌어찌 운이 좋아서 그런 쓰레기같은 유학원에 걸리지 않았었다. 나의 여행이력은 난잡했다. 그리고 학생비자를 신청할 때에는 내 출입국기록을 증빙해야 한다. 뭐 여권으로 간단하게 할 수 있지만, 중요한 사실은 내 여권이 갱신되었다는 점이었다. 여권의 출입국 기록이 사악 사라져버렸다. 와 미친 이거 어떡하지? 구 여권을 제출하면 되는건가? 내가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