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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알버타 주 운전면허증으로 바꾸기. 더럽게 비싸네.

아스라이39 2023. 4. 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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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운전면허증을 알버타 면허증으로 바꿨다.

근데 아.... 너무 비싸!!!

난 처음에 직원한테 비용이 93불이라고 들었을 때 믿기지가 않았다.

그래서 How much was that?이라고 물어봤고,

직원도 내가 되묻는 의도를 알았는지 5 years라고 해주던데, 그래도 빡쳐!!!!!

와... 망할 93불이 말이나 되냐고 ㅠㅠㅠㅠ

 

사실 난 굳이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필요가 없었다.

어짜피 신분증으로야 여권과 영주권이 있고,

당분간 운전할 생각도 딱히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뭐 어짜피 면허증 교환할거 시간날 때 겸사겸사 했던건데 아... 후회된다.

나중에 할껄.

 

하긴. 내가 이전에 머물렀던 마니토바의 경우에는 첫 발급시 1년짜리를 위해 43불을 지불했었고, 그 다음부터는 해마다 10불씩 지불하여 면허증을 갱신하여야 한다.

알버타는 5년에 93불이라.... 모르겄다 나도.

 

어디서?

 

알버타에서 한국 면허증을 현지 면허증으로 교환하려면 'Registry'라는 곳을 찾아가야 한다.

 

 

구글맵에 Registry라고 검색하면 위와 같이 여러군데에서 지점이 뜬다.

아무데나 방문하여 교환하면 된다.

 

 

난 그나마 집에서 가까운 스트라스코나 Strathcona 레지스트리에 찾아갔다.

예전에 다운타운에도 가봤는데 역시나 사람이 엄청 많아서 그냥 나왔었다.

스트라스코나의 레지스트리는 한산한 편이라 생각한다.

다만, 여기는 좀 불친절하므로, 방문하길 추천하진 않는다.

 

 

준비물은?

 

준비물은 포토아이디, 한국 '영문' 면허증, 그리고 주소를 증명할 서류이다.

 

추가로 나는 마니토바에서 면허증을 발급받았었으므로, 마니토바 면허증도 필요했다.

레지스트리 직원이 내 운전기록을 확인하고 업로드해야 한다며 마니토바 면허증도 가지고 오라고 하더라.

마니토바 면허증이 이미 만료되었음에도 가지고 와야 했다.

 

포토아이디는 여권이나 영주권이면 된다.

 

한국면허증은 국제면허증이 아니라 영문면허증이다.

운전면허증인데 뒷면에 영어로 설명써져있는거.

우리나라 영문면허증은 별 서류없이도 알버타 면허증으로 바꿀 수 있다.

 

그리고 주소를 증명할 서류로 CRA로부터 택스리턴 때 받았던 우편물을 가지고 갔다.

처음에는 그냥 우편물만 줬더니, 택스리턴 수표도 달라고 하더라. 참고하자.

이외에도 주소를 증명할 서류종류가 많긴 한데,

워홀이나 유학생같이 일정기간동안만 캐나다에 머물 사람들은 초반에 택스리턴 우편물을 가져갈 수가 없다.

페이슬립을 가져가길 추천한다.

 

 

면허증을 교환하면서 직원은 나에게 머리카락 색깔과 키, 몸무게를 묻더라.

그냥 대충 말하면 된다.

원래는 눈 색도 묻는 것 같던데, 음... 영주권 카드에 적혀있어서 그런건지 안물어보더라.

 

그리고 충격과 공포의 93달러 지불.

게다가 신용카드로 지불하려 했더니 추가요금 붙는다고, 데빗으로 결제하면 93불이라 하더라.

이런 부조리가 있다니!!!!

.... 데빗으로 결제했다.

 

사실 5년동안 93불이니 그리 비싼건 아니지만, 현재 돈을 벌지 않고 있는 나로서는 너무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에효.

 

결제 후 사진도 찍었다.

역시나 구리게 나왔다.

 

 

위 사진의 영수증 뒤에 길쭉하게 생긴게 임시면허증이다.

마니토바랑은 확실히 다르게 생겼군.

이제 2주 이내로 운전면허증이 집으로 도달하겠지.

 

아... 영혼까지 털렸다.

또 쓸데없이 돈이 나갔어.

운전계획이 없는 사람들은 그냥 천천히 나중에 필요할 때 교환하길 추천한다.

 

 

**추가

2023년 4월 5일에 신청해서 4월 18일에 도착했다.

진짜 거의 2주만에 도달했구나.

어쨌든 좀 비싼 감이 있는 캐나다 포토아이디 하나 더 생성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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