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뭐 어떻게든 삽니다.

In Canada.

뉴질랜드 워홀 2

[인생정리8][뉴질랜드워홀2] 말미에나마 황금같았던 뉴질랜드 생활. 크롬웰 체리농장, 북섬여행, 통가리로 크로싱.

Ch1. 블레넘. 동터오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다. 강단있게 블레넘으로 떠나긴 했지만, 그곳에서도 그리 녹록치는 못했다. 염두해두고 있던 백패커스에서는 자리가 없었다. 이 때 역시 1차 유럽여행때와 마찬가지로 예약따위는 하지 않으며 움직였기 때문에 대안 역시 그냥 다른 백패커스였을 뿐. 그래서 선택한 한인 백패커스였다. 당시 블레넘에는 한인백패커스가 양대 산맥처럼 크게 두개가 있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하지만 그것은 백패커스가 좋아서가 아니라 같이 있던 멤버들이 좋아서였으리라. 백패커스 자체는 지저분하고 열악했으며, 지저분했다. 일은 백패커스에서 알선해주는 일을 했는데, 그 또한 좋지는 못했다. 하지만 먼저 말해두자면, 통가에서 온 어떤 아저씨는 돈을 천문학적으로 벌고 있었다..

[인생정리7][뉴질랜드워홀1] 희망차게 시작했지만 나락으로 떨어지는 뉴질랜드 워홀 전반전.

뉴질랜드로 워킹홀리데이로 간 이유는 3가지가 있었다, 1. 내 손에 워홀 비자가 들려있었다. 2. 퇴사. 3. 이민. 3번의 이유가 매우 중요한데, 이미 입사과정에서 나는 한국에서 일종의 정점을 찍었다고 생각했다. 그러므로 더 올라갈 수도 올라갈 힘도 없었다. 그리고 나락으로 떨어졌다. 따라서 나의 선택은 당연스레 한국밖으로, 이민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 왜 공무원이나 창업 등 다른 옵션이 아니었는가? 내 인생의 경험에서 당시 선택할 수 있던 경험은 외국생활이 유일했기 때문이다. 지금이야 뭐 굳이 이민이 아니더라도 한국에서 이거저거 하면서 살 것 같은데 그 때 그 당시로서는 이민이 최고의 대안이었다. 뉴질랜드로 이민가면 캐나다로 가기 쉬울 줄 알았다. 캐나다로 이민을 갈지 거주를 할지 지금 생각해보면 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