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뭐 어떻게든 삽니다.

In Canada.

등대투어 2

[등대스탬프 투어11] 울기등대 간절곶등대 영도등대 당일치기(2/3). 울기등대, 간절곶등대 시내교통으로 반일치기.

새벽 5시가 안된 시간에 피씨방에서 나와 편의점에서 요기를 한 후, 첫차를 타기 위해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 패딩입고 오길 잘 했다. 고작 5월이 시작되는데도 엄청 춥더라. 유성우가 쏟아진다던 2020년의 4월 23일의 새벽. 하지만 밝은 울산 시내의 밤하늘에서는 별조차도 보이지 않았다. 요즘은 정말 시대가 좋아져서 낯선환경에서도 지도앱으로 이동수단을 꽤 정확히 알아낼 수 있다. 예전같으면 아까 피씨방에서 노선을 알아보고 시간을 알아보며 하룻동안 돌아다닐 수단의 정보를 면밀히 조사해야됐겠지만, 스마트폰이 보급된 현시대에서는 그저 상황에 맞게 검색 후 정보를 얻으면 된다. 해당노선의 첫차임에도 불구하고 버스안에는 일하러 나가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콩나물처럼 빽빽하게 찬 정도는 아니었지만, 좌석은 공업단지..

[등대스탬프 투어3] 난이도 최하의 팔미도 등대(서울기준). 경비 및 타임라인.

음... 타이밍이 계속 안좋았다. 홍도 등대때에도 첫시도 때 결항이었고, 성공했을 때에도 날이 흐렸었다. 첫시도와 성공했을 때의 시간차가 고작 2~3일이었는데, 그 2~3일동안은 날이 좋았다고 한다. 내가 선택했던 날만 그지같애. 그리고 팔미도도 마찬가지였다. 전날까지만 해도 해가 쨍쨍하던 팔미도가 유독 내가 방문했던 그 날에는 안개가 자욱했다. 뭐 여튼 배가 떴다는게 다행인걸까. 서울을 기준으로 팔미도여정은 모든 섬 등대 중 가장 난이도가 낮다. 물론, 뭍에 있는 등대는 제외. 강릉이나 부산, 그리고 아직 가보지 못한 여수같은 경우에는 난이도가 더 낮거나 낮을 수 있으니까. 어쨌든 팔미도 등대 스탬프를 받기 위해서는 그다지 노력이 필요하진 않았다. 팔미도로 가는 배는 유람선이다. 즉, 바다로 티켓할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