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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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Canada.

목포 등대 2

[등대스탬프 투어2] 독도에 이어 두 번째 등대, 홍도등대 무박3일 당일치기. 타임라인, 경비 등.

2019년 10월16일 수요일 저녁 6시. 목포에서 운영되는 '남해고속'에 전화하여 다으날 아침에 홍도로 가는 배가 뜨는지 물어봤다. 아주 당연하다는 듯한 직원의 '네. 뜨지요?'라는 대답은 한번의 실패로 돈과 노력과 시간을 낭비한 나에게 굉장히 빡치는 소리였고, 다음 날 아주 꽉찬 26시간의 하루를 보내기로 결정하였다. 만약 목포에 도착했더니 갑작스럽게 기상이 악화되어 배가 취소되었다면, 난 등대스탬프투어 자체를 포기했을 것이다. ... 완주의 가망이 없는 현재로서는 그 날 차라리 배가 안떴으면 더 좋았을껄 싶기도 하다. 홍도등대 당일치기. 다른 블로그에서도 몇몇 여행자들이 포스팅을 했으므로 나도 충분히 가능하리라 생각했다. 다만, 엄밀히 따지자면 이건 밤 11시 55분에 시작하여 새벽 1시 35분에 ..

[등대스탬프 투어1] 시작부터 1차 실패. 홍도등대 기상악화로 운항취소. 본의 아니게 목포여행

실패포스팅이다. 그러므로 도움이 안되는 포스팅일 것이다. 등대투어 정보습득에 1도 보탬이 안될, 2019년에 있었던 나의 씁쓸한 경험이다. 2019년 10월 중순. 아직 코로나가 창궐하지 않은 때. 등대 스탬프 투어의 1차 목적지로 전라도 목포쪽에 있는 '홍도등대'에 도전했다. 그리고 개쳐발렸다. 배가 안 뜰 줄이야. 갑자기 부는 광풍에 시간과 노력과 돈을 날려서 멘탈이 꽤 많이 깨졌었다. 목포가 집에서 꽤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홍도등대를 1차 목적지로 잡은 이유는 스탬프북인 '등대여권'때문이었다. 당시 그 어느 곳에서도 잔여 등대여권을 가지고 있는 등대가 없었고, 유일하게 홍도등대만이 재고를 비축하고 있었다. 그만큼 홍도등대가 인기없고 험난한 여정이라는 반증일지도 모르겠다. 음.. 그래도 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