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이 승리를 거뒀지만 테마주의 상황은 묘하게 흘러가고 있다. 의례적으로 당선자와 함께 상승하던 테마주가 지속적인 하락세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진양산업은 -24%를 넘어갔고, 진양화학 역시 -20%남짓이다. 등락이 극단적으로 일어난 것이 아닌, 시가에 따라 점차 낮아진 것으로 보아, 작전이라기보다는 오세훈의 서울시장당선으로 인해 더이상의 테마주의 상승동력을 잃어 이렇듯 하향세를 보인다는 생각이 일반적이다. 진양은 오세훈의 인맥 관련 테마주로 선거 이전의 추세를 보면 상당히 가파르게 올랐음을 알 수 있다. 오세훈의 성공에도 하락하는 이러한 추세는 투기의 장이 된 주식시장에서 오세훈의 선전과 더불어 테마주가 함께 성장하여 나간다기보다는, 정치 테마주의 인물이 성공을 이뤘을 때, 더이상의 리스크를 감당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