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가는 없었지만 다소 쉽고 빠른 유학생활을 했다. 1년 과정의 커리큘럼과 온라인강의 덕분이었는데, 사실 세컨더리 대학 과정을 밟는다기보다는 그냥 사립 업체의 온라인 강의를 하는 식이었다. 이를 교사나 학교측을 탓할 수가 없는게, 내가 참여했던 학기부터 온라인강의를 시작했던지라 이들에게도 큰 도전이었을 것이다. 중간에 약 2개월동안 대면수업을 하기도 했지만, 결국은 온라인강의가 전체적인 수업을 이끌었다. 보통 1주일에 4회에서 5회 수업을 했고, 대면수업을 했을 대에도 월요일과 금요일에는 온라인 강의를 진행했다. 수업시간은 약 10시부터 2시까지였는데, 대면수업이 9시부터 3시 반이었던 것에 비해 시간이 다소 적었다. 수업의 질은 낮았다. 애들이 컴퓨터 앞에서 딴짓을 하고 있지 않을리도 만무하고 결석률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