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뭐 어떻게든 삽니다.

In Canada.

휴가 2

[캐나다 외노자18] 1주일간 위니펙휴가(2). 아아 내일 다시 집에 간다 ㅠㅠ.

1주일간 자알 놀다 간다. 유학생시절 머물던 쉐어하우스에 가서 1주일간 머물렀다. 사정이 생겨 내가 처음 이곳에 왔을 때 머무른 1층 방을 배정받았는데 ㅋㅋㅋㅋㅋㅋ 보시는 바와 같이 공주방이 다 되어있더라 ㅋㅋㅋ 아예 여성전용 방으로 꾸미셨나보다. 새삼.... 좋았다. 오랜만에 내가 머물던 그 곳에 다시 돌아와 며칠간 지낸다는 것은 멋진 일이었다. 그리고 아랫층에는 내가 여기 살 때 같이 머물던 이들도 있어서 심심하지 않게 자알 놀았다. 그래도 와보우덴에서 배운게 있으므로 저렇게 두개 사서 1:1로 말아먹었다. 너무 달다 싶으면 바카디만 먹으면 된다. 역시 양주라 다음날 숙취가 없었다. 다만 목만 좀 말랐을 뿐. 이발도 했다. 이발하러 가는 길에 본, 할로윈 데이에 진심인 집을 지나쳤다. 이 집도 굉장한..

[캐나다 외노자17] 1주일간 위니펙휴가(1). 한가한 10월의 짧은 휴가 시작.

사사큐에서의 2021년 10월은 잔인한 달이었다. 너무... 너무 일이 없었다. 땡스기빙데이에 스티브가 이르길, 이렇게 긴 시간동안 아무 손님도 없었던건 개점이래 처임이라고 한다. 그 정도로 일이 없이 10월 중순까지 시간을 낭비했다. 변화가 필요했다. 지금 이제 막 추워지기 시작하는데, 11월부터 3~4월까지 이런 식으로 한가하다면, 그것은 쉽게 넘어갈 문제는 아니었다. 물론 나의 영주권 시계는 계속 돌아가고 있겠지만, 이제 캐나다에서 정착할 밑천도 생각할 때가 되었다. 나는 세가지 옵션을 생각했다. 1. 그냥 있는다. 들어오는 소득은 적겠지만, 숙식이 제공되는 사사큐에서 적어도 지출은 없을 것이다. 그냥 버티자. 2. 위니펙으로 겨울동안만 떠나있는다. 그래도 4달은 있을 수 있으므로, 위니펙에서 잡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