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쓰던 캐나다 카드로 미국가서 결제하면 당연히 해외수수료가 붙는다.
단!!
캐나다와 미국이 지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가까운만큼 다른 나라들이 비해 장벽이 낮은데,
이건 은행도 마찬가지.
해외수수료없이 미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카드가 캐나다 은행에 존재한다.
그 중 내가 오늘 포스팅할 카드는 Visa Signature Black.
'해외수수료 없이' 미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캐나다 신용카드다.
https://www.rbcbank.com/cross-border/us-credit-cards.html
여행용 단기간 사용할 예정인 카드이므로 당연히 왼쪽의 연회비가 없는 상품으로 등록하자.
Apply Online을 누르고 그냥 차근차근 지원하면 된다.
하지만 캐나다에서 온라인으로 신용카드를 주문한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꺼림칙하다.
그래도 뭐 무사히 잘 받았으니 안전성은 보장된 셈.
직접 실행해본 결과, 풀린 궁금증이 몇개 있어서 그걸 위주로 작성해보려고 한다.
1. 그냥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무사히 집까지 배송되는가.
YES. 무사히 집에 잘 도착하여 미국여행에서 이용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
굳이 은행 지점으로 방문할 필요는 없었다.
2. 어떤 계좌를 이용하여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가.
Visa Signature Black카드를 신청하다보면 차근차근 알게 되겠지만,
일단 RBC U.S.라는 RBC미국지사의 은행계좌를 먼저 만들게 된다.
캐나다 RBC 계좌와는 다르다. 로그인도 따로 해야 한다.
그 후 신용카드가 집으로 도착하면 카드를 활성화 시키자.
그러면 RBC 미국 은혱계좌 아래에신용카드 계좌도 뜬다.
카드비 결제는 캐나다은행에서 미국 은행계좌로 송금.
그 후 미국 은행계좌로 들어간 돈으로 카드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여기서 미국 은행으로 송금할 때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으며,
미국에서 카드를 사용할 때도 해외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딱 환율의 영향만 받는다는 말임.
3. 신분증 요청.
이건 나만 겪은 일인지 모르겠는데, 미국지사 RBC 사기 팀에서 연락이 왔었다.
내가 주소를 너무 자주 바꾼다며 내 신분증을 요구한 것.
최근에 이사를 해서 주소를 몇번 수정한건 사실이나, 신분증을 바로 보내주기에는 리스크가 크다.
이거 스캠이면 어떡해.
RBC 지점에 찾아가서 상황을 설명하니, RBC 은행 직원이 친절하게 미국지사에 연결하여 통화도 해준다.
그리고 문제없다고, 그 사람들 진짜 RBC 미국지사 사기팀이 맞다며 신분증 사본을 보내라고 한다.
운전면허증 앞면과 뒷면을 스캔하여 이메일로 발송했고,
무사히 신용카드를 받았다.
4. 비밀번호는?
이게 참으로 독특했는데...
카드가 올 때 토론토에서 발송된 다른 우편물도 같이 온다.
카드가 들어있는 편지봉투에는 이것저것 서류가 많이 담겨 오지만,
토론토에서 발송된 이 또다른 우편물은 딱 한장의 우편물. 비밀번호가 적힌 우편물이 온다.
비밀번호를 나중에 은행에 가서 수정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어쨌든. Visa Signature Black의 카드 비밀번호는 내가 정하지 않는다.
정확히 위 스샷과 같은 디자인의 카드가 왔다.
아직 이용해보진 못했으나,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요즘 시대에 한국인들이야 뭐 트래블 월럿인가? 해외에서 저렴하게 소비할 여건을 다양하게 갖춘 것 같던데,
캐나다에서 미국여행할 시 그냥 미국용 캐나다은행카드를 이용하는게 가장 바람직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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