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없는 워홀러들이나 유학생들에게 마트는 참으로 소중한 존재다.
캐나다는 인건비가 비싸고 팁문화가 있어서 나가서 사먹으려면 돈이 많이 깨진다.
반면, 마트 물가는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우리나라 물가와 비등비등하거나 가끔 저렴하기까지 하다.
고단한 외국생활에서 돈을 절약하기 위해서는 마트에서 장봐와서 직접 해먹어야 한다.
캐나다의 마트 브랜드는 다양하게 있다.
소베이sobeys, 샤퍼스shoppers, 수퍼스토어, 월마트, 코스트코 등등.
물론 단연 코스트코가 가장 현명한 선택이긴 하지만,
1. 회원권을 발급해야 하고,
2. 자주 이용하려면 근처에 있어야 하며,
3. 벌크로 대량구입을 해야 한다.
4. 지점이 많지 않다.
...는 뭐 굳이 따지자면 나름 단점이 있다.
거듭 말하지만 코스트코가 가장 좋은 선택이다.
여튼 그래서 주로 애용하게 될 저렴한 마트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아래와 같다.
월마트
노 프릴스
세이브 온 푸드
수퍼 스토어
세이프웨이나 소베이같은 마트는 비싼 마트다.
세이브 온 푸드나 수퍼스토어는 잘 가질 않아서 내가 자세히 알지 못한다.
그래서 오늘 포스팅은 월마트Walmart와 노프릴스Nofrills.
대만마트인 T&T와 더불어 내가 가장 애용하는 마트들이다.
월마트
월마트의 가장 큰 특징은 저렴한 가격과 낮은 품질의 냉장식재료이다.
원래 월마트에서는 식재료를 취급하지 않았던걸로 기억한다.
공장에서 나오는 도넛같은 빵이나 초콜릿 정도는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요즘처럼 신선식품을 취급하지 않았었다.
그래서 그런건지 월마트에서는 냉장으로 전시된 고기와 생선의 질이 매우 낮다.
특히 냉장 생선은 구입하지 않길 권장한다.
유통기한이 며칠 남아있는걸 구입했는데도 생선팩을 뜯자마자 홍어냄새가 나서 그냥 버려버렸다.
차라리 청과물은 괜찮은데....
그냥 월마트에서는 공산품을 중심으로 구입하자.
원래 취급했던거라 그런건지 공산품이나 공장식 빵 제품은 가격에 비해 품질이나 만족도가 높다.
노프릴스
노프릴스의 슬로건은 'Can't be beat'.
가격에서 지지 않는다는, '누구도 이길 수 없는 가격대'를 의미인 듯 하다.
그만큼 저렴한 제품이 많고 큰 폭의 할인도 간혹 한다.
노프릴스의 가장 큰 장점은 냉장식료품의 질이 월마트보다 낫다는 것.
확실히 월마트보다는 고기나 야채가 신선한데, 음.... 뭐 항상 그런건 아니고 대체적으로 그렇다는 말이다.
오늘 보니까 와... 팔면 안되는 주키니 호박을 매대에 올려놨더라.
노프릴스는 월마트에 비해 생필품의 측면에서는 부족하다.
월마트는 보통 전자기기와 주방제품 등 생활에 필요한 제품을 전반적으로 모두 취급하는 반면,
노프릴스 제품들은 식료품 제품이나 주방용품 등에 집중되어 있다.
이 두 마트의 또 하나의 차이점은 할인전략이다.
월마트는 2~3개, 많게는 5개씩 구매해야 효율이 좋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반면,
노프릴스는 단품으로 할인하는 경우가 많아서 적게 구입할 때 유리하다.
앞서 한번 언급했지만, 노프릴스에서는 가끔 기습적으로 꽤 큰 폭의 할인도 하기에 자주 가서 확인해보는 것도 좋다.
월마트와 노프릴스 양쪽 모두 PB제품이 있는데,
월마트는 'Great Value'.
노프릴스는 'No name'.
이 상품들은 주로 소비자들 눈에 잘 띄지 않는 매대의 가장 바닥부분에 위치하고 있으니,
물질적으로 풍요롭지 않은 캐나다 거주자들은 아래를 잘 확인하며 쇼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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