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뭐 어떻게든 삽니다.

In Canada.

갓쇼즈쿠리 2

[나고야 및 근교 18] 시라카와고 숙소 예약하는 법. 갓쇼즈쿠리.

내가 이번 나고야여행에서 끝까지 힘들고 신경썼던게 시라카와고에서의 1박이었다. 그리고 결국 실패했다. 시라카와고는 기후현에 있는 한 관광지다. 나고야 외곽인 기후현에는 시라카와고를 비롯하여 게로나 다카야마 등의 관광지가 있는데, 나고야를 좀 더 확장하여 여행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이쪽으로 와서 온천욕을 비롯하여 이것저것 즐긴다. 시라카와고는 기후현의 여러 관광명소 중에서도 특색있고 토속적이며 전통적인 곳이다. 최근에는 그러한 특징들을 바탕으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기도 하였다. 근데 그래서 문제점이... 문명과 좀 뒤떨어져있는 느낌이다. 찾아보니까 본격적으로 숙박업을 전문으로 하는 곳은 없거나 한두곳이고, '갓쇼즈쿠리'라 불리우는 이 지방 건축양식의 숙소는 실제 농민들이 관광객들을 재워주는 식으로 운영된다..

[나고야 및 근교 16] 시라카와고 여행 절망편. 시라카와고 폭설속에서 여행한 이야기. 눈과 좌절 밖에 없는 포스팅. 스압주의.

2023.01.30 (월) - 폭설 속에서 시라카와고 둘러보기. 얼마전까지만 해도 시라카와고는 그저 소규모의 시골마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보잘것 없는 곳이었댄다. 근데 여기에 있는 건축물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며 관광화에 성공! 마을은 활기를 띄기 시작하고 거짓말같이 부활했댄다. 여기에서의 숙박은 대개 민박으로 이루어지는데, 그 민박집들도 여기서 농사를 하며 지내는 현지인들이 손님들에게 방을 하나 마련해주는 식이라고 하더라. 진짜 특이한 경험. 리얼 그 자체였을 것 같은 시라카와고에는... 내가 방문한 날 폭설주의보가 떴다. 망할. 내가 도달하기 직전부터 저랬던 것 같다. 사실 다카야마에서 시라카와고로 가는 길도 엄청났었다. 폭설이 내리는 고가도로를 버스가 냅다 달리는데 촌나 무서움. 그리고 도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