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쓰는 이유는 현재 성수기를 향해 달려가는 마니토바의 구직 흐름에 대해 기록하기 위해서다. 뭐 거창하게 쓰긴 했지만, 현재 위니펙에서 벗어나 '와보우덴'이라는 시골에 거주하면서 '만일 이랬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 '내가 미리 앞날에 대해 어렴풋하게나마 알았다면 선택이 좀 더 바뀌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으로 작성하고 있다. 위니펙의 겨울은 단연 길고 혹독하다. 어딜 가든 비수기에는 경제가 정체되고 구직이 힘들어진다. 위니펙 역시 마찬가진데, 나도 그래서 올해 초에 곤욕을 치렀다. 2021년 2월 중순에 컬리지를 졸업하고 3월 중순까지 한달동안 실습했던 호텔에서 잡오퍼가 오길 기다렸다. 나에 대해 그들의 생각이 매우 긍정적이었고, 나 또한 거기서 일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또한 연중 안정적인 근무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