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미겔은 과나후아토 지방에 있는 소도시로 과나후아토 도시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다.사실 이번 멕시코 여행을 기획하기 전까지는 산미겔이 뭔지도 어딘지도 몰랐으나,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이미 많은 이들이 알고 있던, 아는 자들에게 유명한 별미같은 곳이었다. 버스는 과나후아토 주의 해발고도 2,000m를 아우르는 노란 들판과 언덕을 달린다.차창 밖의 풍경은 과나후아토의 척박한 환경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다른건 다 그렇다 치는데, 군데군데 돋아난 선인장은 꽤 인상깊었다.이 선인장들이야말로 내가 멕시코에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해주었다.,과나후아토에서 산미겔로 가는 길은 고작 1시간 반 남짓되는 짧은 거리지만, 길이 굽은 곳이 많아서 멀미하기에 딱 좋겠더라. 터미널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센트로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