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여의 공장일을 끝내니 통장에 돈이 200만원 정도 있었다. 항공편은 뉴질랜드 워홀 때 이용했던, 가격과 질에서 큰 만족을 느꼈던 중국남방항공을 타고 호주로 향했다. 이번에는 철저한 사전조사를 통해 광저우에서 8시간 이상의 경유시간을 만들고, 무료 호텔서비스를 이용했었다. 중국남방항공. 만족스러웠다. 내가 랜딩한 호주는 브리즈번이었다. 처음 브리즈번에 도달했을 때에는 별 감흥도 어떤 것도 느끼지 못하며 새로운 시작에 대한 생각만 하였다. 그러나 여행도 해야 해서 론파인 생츄어리라는 곳에 가서 코알라, 캥거루를 비롯한 많은 야생동물들을 근접관찰할 수 있었는데, 뭐 그저 여흥에 지나지 않았다. 나중에는 더 굉장한걸 많이 본다. 시작은 캐나다나 뉴질랜드와 마찬가지였다. 일단 전화를 개통하고 통장을 계설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