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오동도등대-소매물도 등대를 찍고 올 생각이었다. 하지만 유독 바람이 심한 나날이 계속되고 있어서 배를 타야하는 소매물도가 좀 부담스러웠다. 게다가 소매물도 한솔해운에 22일에 문의한 결과, 배가 결항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오동도와 소매물도는 나중으로 미루기로 했다. 그리고 아직도 못가고 있다. 에휴. 물론 오동도야 육지와 이어진 섬이라 바람이 불더라도 도장을 찍는데에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동선과 비용, 시간을 아끼기 위해 오동도와 소매물도 일정을 묶어놓고 있는터라 굳이 오동도를 고집하진 않았다. 아직 경상도에는 다른 등대들도 많이 남아있었다. 역시 경남인가.... 경남에 남은 육지등대들 중 목표를 물색해봐야겠는데... 이거이거 자알 하면 한번에 싹 쓸어 올 수 있을 것 같단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