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국에 있는 짐을 거의 모두 캐나다로 옮겼다. 진짜 극소수의 자잘한 짐들과 앞으로 올 우편물 하나 빼고는 모두 캐나다로 옮겼다. 우체국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그냥 손으로 들고 옮겼다. 이번에 짐을 옮길 때 신경쓸 것이 하나 있었다. 그건 바로 프라모델을 조립할 때 쓰던 가연성 물질. 에나멜 도료였다. 이거 전부 가연성 물질인데, 비행기에 가지고 타도 되는 것인가? 상식적으로 당연히 안되겠지. 가연성 물질인데. 그래도 이전에 들은게 있어서 가지고 탈 수 있을 것 같았다. 내가 가져가야 할 것들이 이런 것들이다. 저거 사려고 해도 개당 2000원 정도 한다. 하나 둘 씩 가지고 있는거야 부담이 안되는거지, 나는 20개정도, 4만원어치를 가지고 있었다. 게다가 저런 것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