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뭐 어떻게든 삽니다.

In Canada.

빙과 2

[나고야 및 근교 13] 아무것도 안했던 다카야마 3일차. 다카야마 가볼만한 곳. 다카야마 여행 소감. 빙과의 무대.

일단 정말 하고 싶은 말은, 다카야마에 가길 잘했다는 것이다. 나고야를 목표로 한 일정이었더지라 나고야에서만 있을 수도 있었는데, 다채롭게 일본 산간동네를 즐겼다는 점에서 뿌듯했다. 다만, 일정 하루가 어긋나서 다카야마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돌아다닌 날이 있었는데, 아쉬운 하루였지만, 이 느긋함도 여행의 한 측면이라는 생각에 망중한을 즐겼다. 가만히 조용히 누리기에도 다카야마는 참으로 멋지고 아름다운 곳이었다. 2023. 01. 29 (일) 원래는 이 날 시라카와고에 가서 1박을 할 생각이었지만, 도저히 숙박할 방법이 없었다. 유독 딱 이날 딱 이 일요일만 모든 숙소에 방이 없던게, 마치 마을 전체가 쉬는 날 같은 느낌이었다. 그렇다고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도 없었다. 왜냐면 이미 30일에 시라카와고 발 나..

[나고야 및 근교 9] 빙과와 함께하는 다카야마 여행. 빙과&다카야마 10주년 기념 스탬프 투어(기간 : 23.01.28 ~ 23.03.22).

다카야마에 도착했다. 이번 여행을 기획하기 전에는 '다카야마'라는 이름조차 들어본 적이 없으며, 그냥 재미있는게 있지 않을까해서 와본 곳이었다. 그만큼 이곳은 낯설고 관심이 가지 않던 곳이었다. 근데 숙소를 찾아가며 깨닫고보니, 머릿속 한구석에 찌그러져있어서 기억도 안나던 익숙한 뷰가 눈앞에 보이는거. 뭐지 이 기시감은? 허허허. 내가 빙과라는 애니를 봤는데, 거기도 꼭 이렇게 길가에 지붕이 있었는데... 도대체 이게 왜 진짜임??? 다카야마 보존구역 관광안내소에 가보니까 빙과 포스터가 딱 붙어있더라. 진짜 다카야마가 빙과의 무대였던 것이다. 그래 일본의 길가에 지붕이 달려있는건 마냥 흔한 일은 아니었어. 어쨌든 관광안내소에서 '빙과&다카야마 무대탐방 지도'를 받아들고 나왔다. 게다가!!! 딱 내가 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