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은 하다. 하지만 추천하진 않는다. 중간에 평창동이든 우이동이든 이탈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도 지나가니 굳이 힘들게 하루 9시간이 넘는 시간을 걸어가며 극기를 할 필요는 없다. 빨래골이 8코스의 중간지점으로 보이는데, 둘레길 8코스를 양분하실 분이라면 이곳에서 끊어도 될 것 같다. 아니 그냥 둘레길을 여기서 끊어서 9개 코스로 만들었다면 좀 더 다가가기 쉽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근데 어쨌든 난 했다. 한번에 돌았다. 그냥 지지부진 나중으로 미루기 싫고 한번에 끝내고 싶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서울둘레길 1~7코스를 돌며 끌어올라온 나의 체력이 8코스 당일치기를 할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했다. 아니 어쩌면 1~7코스는 8코스 당일치기를 위한 몸만들기일지도 모르겠다. 안내지도에는 34.5km에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