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뭐 어떻게든 삽니다.

In Canada.

시라카와고 5

[나고야 및 근교 19] 기후현 히다지역의 전통인형 사루보보(さるぼぼ). 게로, 다카야마, 시라카와고의 공통점과 차이점.

이번 일본여행을 '나고야 및 근교' 카테고리로 칭했지만, 사실 나고야보다는 근교였던 게로, 다카야마, 시라카와고가 더 중점적인 여행이었다. 아예 이들 세곳은 '기후현'으로 '아이치현'인 나고야와 지역 자체가 다르긴 하다. 그래서 나고야와 달리 이들 세곳에서는 공통적인 부분이 보이곤 했다. - 기후현 세 관광지의 차이점. 물론, 게로와 다카야마, 시라카와고는 서로 개성이 뚜렷한 완전히 다른 컨셉의 관광지였다. 게로는 온천마을이었다. 딱히 할건 전무했고 여기서 하루 숙박하며 몸의 피로를 씻는 역할을 하는 마을이었다. 온천으로 유명한 곳이다보니, 장년이나 노년층을 중심으로 하는 단체관광이 주를 이뤘다. 다카야마는 중소도시였다. 규모가 큰 동네라 산골짜기의 다른 마을들과는 달리 크게 발전해서, 게로나 시라카와고..

[나고야 및 근교 18] 시라카와고 숙소 예약하는 법. 갓쇼즈쿠리.

내가 이번 나고야여행에서 끝까지 힘들고 신경썼던게 시라카와고에서의 1박이었다. 그리고 결국 실패했다. 시라카와고는 기후현에 있는 한 관광지다. 나고야 외곽인 기후현에는 시라카와고를 비롯하여 게로나 다카야마 등의 관광지가 있는데, 나고야를 좀 더 확장하여 여행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이쪽으로 와서 온천욕을 비롯하여 이것저것 즐긴다. 시라카와고는 기후현의 여러 관광명소 중에서도 특색있고 토속적이며 전통적인 곳이다. 최근에는 그러한 특징들을 바탕으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기도 하였다. 근데 그래서 문제점이... 문명과 좀 뒤떨어져있는 느낌이다. 찾아보니까 본격적으로 숙박업을 전문으로 하는 곳은 없거나 한두곳이고, '갓쇼즈쿠리'라 불리우는 이 지방 건축양식의 숙소는 실제 농민들이 관광객들을 재워주는 식으로 운영된다..

[나고야 및 근교 16] 시라카와고 여행 절망편. 시라카와고 폭설속에서 여행한 이야기. 눈과 좌절 밖에 없는 포스팅. 스압주의.

2023.01.30 (월) - 폭설 속에서 시라카와고 둘러보기. 얼마전까지만 해도 시라카와고는 그저 소규모의 시골마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보잘것 없는 곳이었댄다. 근데 여기에 있는 건축물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며 관광화에 성공! 마을은 활기를 띄기 시작하고 거짓말같이 부활했댄다. 여기에서의 숙박은 대개 민박으로 이루어지는데, 그 민박집들도 여기서 농사를 하며 지내는 현지인들이 손님들에게 방을 하나 마련해주는 식이라고 하더라. 진짜 특이한 경험. 리얼 그 자체였을 것 같은 시라카와고에는... 내가 방문한 날 폭설주의보가 떴다. 망할. 내가 도달하기 직전부터 저랬던 것 같다. 사실 다카야마에서 시라카와고로 가는 길도 엄청났었다. 폭설이 내리는 고가도로를 버스가 냅다 달리는데 촌나 무서움. 그리고 도착해..

[나고야 및 근교 15] 다카야마에서 시라카와고로 이동. 노히 버스.

2023.01.30 (월) - 다카야마에서 시라카와고로 버스를 타고 이동. 노히 버스 노선 출발 : 09:35 다카야마 노히 버스센터 도착 : 10:40 시라카와고 버스 센터 사방팔방에 철도로 흩뿌려놓은 일본이지만, 시라카와고같은 산간 시골동네에는 기차노선이 없다. 그래서 버스를 타고 가야하는데, 이번에는 이곳의 지역버스인 노히 버스를 이용하였다. 이거말고 다른 버스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무사히 사라카와고까지 잘 갔다. ...가긴 잘 갔다. 거길 빠져나오는게 문제였지만. https://www.japan-guide.com/bus/shirakawago.html Bus Timetable: Takayama - Shirakawago - Kanazawa/Toyama Timetable of buses b..

[나고야 및 근교 2] 여행준비2 (숙소예약, 환전, SIM카드)

지난 포스팅에 이어 나고야 여행의 사전준비를 하고 있다. 1. 비행기 티켓 2. 숙소 예약 3. 환전 4. 일본 내 데이터 사용 5. 코로나 검역수칙 충족 6. 교통패스 비행기 티켓은 이미 끝냈고, 남은건 위와 같다. 원래는 교통패스를 구입하여 돌아다니려 하였으나, 짧은 기간에 넓은 곳을 가는게 아니므로 철회했다. 숙소예약 딱히 부자가 아닌지라 숙소는 아고다를 이용해서 저렴한 곳으로 찾는다. 구글맵과 더불어 한국인 리뷰를 보면, 어느정돈지 제법 감이 잡히고, 그 외에도 블로그를 통해서도 검색한다. 이 정도 노력은 한다. 나고야에서의 숙소는 아고다를 통해 예약했고, 다카야마에서의 숙소는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가성비 료칸을 알아본 후 아고다로 예약했다. 어디에서 묵고 어땠는지는 나중에 직접 겪어보고 따로 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