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과 해안의 밸러스가 잘 잡힌 길. 해안에서 선인장이 자라나는 이색적인 풍경과 인상적이었던 협재 해수욕장. 소요시간 : 07:05 ~ 11:15 (4시간) 길이 : 19.1km "중산간은 고즈넉하고 바다는 눈부시다. 저지에서 월령에 이르는 평화로운 들과 숲, 월령에서 한림에 이르는 찬란한 바다. 그 절반씩의 아름다움이 내게 온다. 밤길을 비추는 달처럼 내내 따라오는 비양도와 반갑다 손 흔드는 선인장, 돌길을 뒤덮은 해녀콩이 그 안에 있다." 올레길 14코스는 내륙에서 시작하여 중간스탬프를 해안가에서 찍고, 종점까지 해안코스를 걸어가는 밸런스가 잡힌 길이었다. 내륙길은 다소 밋밋한 느낌이 있으나, 선인장이 자라나는 풍경이 이색적이다. 쥐와 뱀을 방지하기 위해 담벼락에 키우는 선인장도 재밌었다. 해안루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