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턴에 거주하던 중. 병팔고 왔다. 살짝 사족을 적자면. 우리나라에서도 소주 공병 하나가 100원으로 올랐을 때, 사람들이 소주병을 대하는 태도는 달라졌었다. 공병을 그냥 집앞이나 지정된 장소에 내놓던 사람들이 푼돈이라도 벌기 위해 편의점에 갖다 팔기 시작했다. 하긴 우리나라는 사실 재활용을 자주 하던 나라였다. 내가 어렸던 90년대 초만 하더라도 폐품따위를 모아 고물상 같은 곳에 한꺼번에 가져다놨던 기억이 난다. 허나 서구 국가들과의 가장 결정적인 차이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가격이었다. 2011년에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하며 캔모어에 머물렀었다. 당시 쓰레기를 길거리에 비치되어 있던 쓰레기통에 버렸었다. 근데, 캔이나 종이따위를 모아놓은 재활용 쓰레기를 재활용 쓰레기통에 버리려고 하는데, 저 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