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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6

[제주 올레길 27] 올레길 각 코스 요약 및 평가. 추천코스와 비추코스.

강력추천 : 완료 후 후회하지 않을 아름다운 코스 (1코스, 6코스, 7코스, 8코스, 10코스, 12코스, 14코스, 14-2코스, 19코스, 20코스) 1코스 : 제주 대표적인 관광코스인 성산일출봉을 지나간다. 1코스 초반의 말미오름과 알오름 위에서 보는 제주 동해안의 전경은 우리가 왜 올레길에 오르는가에 대한 물음에 답을 해 줄 것이다. 또한 해안코스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제주를 만끽할 수 있다. 6코스 : 길이가 짧아서 체력과 시간부담이 적다. 쇠소깍, 오름, 정방폭포 등 랜드마크들이 즐비해서 여러가지 액티비티를 즐기며 6코스 완주를 할 수 있다. 코스가 서귀포 시내를 지나가서 여러모로 접근성도 좋다. 7코스 : 가장 대중적인 올레길 코스이다. 웬만하면 여기 도는 게 좋을 듯 하며 무난할 것이다...

[제주 올레길 22] 올레길 16코스(반나절). 고내포구 -항파두리 코스모스 정자 - 광령1리 사무소. 항몽 유적지가 하이라이트. 친절한 현지인들이 많던 정감있던 길.

나쁘지 않고 무난했던 올레길. 항몽 유적지가 인상적이었다. 친절한 현지인들이 많던 16코스. 소요시간 : 07:05 ~ 11:00 (3시간) 길이 : 15.8km "바다에 이른 용암은 때로 주상절리가 되고 빌레가 되며 도구리도 된다. 고내에서 구엄에 이르는 바닷길을 따라 용암이 빚은 절경을 만난다. 소금을 끓여내던 구엄의 빌레에는 흰 소금기가 햇비에 빛난다. 잔잔한 저수지와 호젓한 숲, 옛 토성 항파두리도 지난다." 별로 부담감이 없는 코스였다. 맑은 날 돌았다면 A급 코스였을 것 같은데, 안타깝게도 내가 돌았던 2019년 12월 18일엔 흐렸다. 이게... 매너리즘은 아닌데.. 익숙해졌다고 해야하나? 흐음... 분명 나쁘진 않은 아름다운 코스였는데... 이제는 딱히 대자연이나 볼거리를 생각같은걸 하지 ..

[제주 올레길 19] 올레길 18코스(반나절). 간세라운지 - 삼양 해수욕장 - 조천 만세동산. 악천후 속에서 억지로 진행시켰던지라 최악의 기억으로 남음.

최악의 날씨속에서 진행했던지라 판단할 수 없던 올레길코스. 11코스에 이어 두번째로 비추하는 억지로 완주한 올레길. 소요시간 : 12:25 ~ 17:10 (5시간) 길이 : 19.8km "제주시내에 보석같이 박힌 두 오름, 4.3의 아픔이 고스란히 남은 곤을동, 삼양사람들이 신촌가던 옛길을 따라 걷는다. 이윽고 바다. 억새가 물결치는 언덕과 깊고 끝없는 바다는 숨이 멎을 만큼 장대한 풍광이다. 그 자연의 그림에 한 점, 나를 찍어넣는다." 친구가 제주로 놀러와서 어찌어찌 원래 다음 순서의 16코스가 아닌, 18코스로 쩜프해서 돌았다. 내가 올레길을 돌고 있다니까 잠깐 여행차 방문한 그 친구가 같이 돌자며 관심을 가졌는데, 출발점인 제주시에서 가까운루트를 고르다보니 18코스가 낙점됐다. 그리고 뭐 별로 얼..

[제주 올레길 18] 올레길 15-B코스(반나절). 한림항 - 금성천 정자 - 고내포구. 커플관광객이 많던, 볼거리가 많던 깔끔한 해안올레길.

깔끔한 드라마웨이, 곽지해변부터 이어지는 해안길. 짧은 코스인만큼 랜드마크는 적지만, 볼거리가 해안산책길. 가족단위보다는 커플관광객이 많던 곳. 소요시간 : 11:20 ~ 14:00 (2시간 반) 길이 : 13km "애월 중산간 풍광의 고즈넉함을 담기 위해 처음에는 중산간 코스만을 냈으나, 한담 해안산책로를 비롯해 해안 길이 올레스럽게 다듬어지면서 바당올레 코스도 새로 냈다. 중산간 올레와 바당올레 모두 걸을 수록 더 빠져드는 풍광. 길의 점층법을 만난다." A코스 : 난대림 숲과 고즈넉한 중산간 풍광 B코스 : 한담해안산책로를 포함한 곽지, 애월 해안 절경. 14코스를 끝내고 15코스로 진입했다. 15코스에서는 생각해야 할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분기점. A루트로 갈 것인가 B루트로 갈 것인..

[제주 올레길 14] 올레길 12코스(반나절). 무릉외갓집 - 신도리 산경도예 - 용수포구 절부암. 아름다운 제주 서해안을 느낄 수 있는 강추하는 코스.

멀리 보이는 제주 서해의 풍차들. 망망대해에 솟아나있는 차귀도와 와도. 생각치도 못하게 좋았던 한번 더 가보고 싶은 길. 소요시간 : 11:00 ~ 14:45 (3시간 45분) 길이 : 17.5km "바닷물과 해초를 가득 머금은 신도 앞바다의 거대한 도구리들이 신비롭다. 차귀도를 바라보며 수월봉과 엉알길을 지나 당산봉을 넘고 나면 눈밑에서 갈매기가 나는 신비로운 경험을 하게 될 '생이기정 바당길'로 접어든다." 11코스에서 원체 실망했던터라 12코스는 아예 기대도 하지 않았다. 그리서 더더욱 감동스러운 느낌이 들었던 것인지도 몰랐다. 사전에 지도를 보니, 오름을 무슨 3개나 돌게 해놔서 이게 뭐하는 짓인가, 과연 제주올레가 양심은 있는 것인가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모두 야트막한 오름이었고, 하나도 거를..

[제주 올레길 12] 올레길 10-1코스(가파도 1시간코스). 상동포구 - 가파 치안센터. 1시간이 안걸리는 짧은 루트. 봄의 청보리밭길.

짧다. 완만하다. 쉽다. 올레길 최단코스이자 난이도 최하급의 무미건조한 코스. 하지만 봄철 청보리는 아름다울 듯. 소요시간 : 12:20 ~ 13:15 (1시간) 길이 : 4.2 km "낮게 앉은 섬 가파도는 느리게 걸어도 두 시간이면 충분한 곳. 봄이면 온 섬에 청보리물결이 일렁인다. 제주의 서쪽 해안을 가장 아름답게 만날 수 잇는 가파도는 휴식의 섬으로 새로운 길을 가기 위한 에너지충전소다." 채 한시간이 안걸렸었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시간보면서 깜짝 놀랐네. 하긴. 가파도는 4.2km에 불과하며, 올레길 전 코스중에서 가장 짧은 코스이다. 고작 4키로 남짓이니 한시간이면 충분하긴 하지. 그렇다고 볼거리가 풍부한 것도 아니었다. 물론 청보리가 익어가는 봄시절에 오면 훌륭한 풍광을 자랑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