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도 등대는 서울을 기준으로 해서 당일치기가 가능한 코스다. 옹도 등대는 팔미도와 마찬가지로 유람선이 운행된다. 주중에는 오후 2시에만 출항하며, 주말에는 다행히도 오전11시, 오후 2시 두번 출항한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서울에서 출발하는 뚜벅이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11시 유람선에는 탑승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물론 '예외'는 있을 수 있다. 하지만 1시 유람선을 타려면 태안버스터미널에서 9시 시내버스를 타야하는데, 이것이 시간적으로 불가능하다. 서울발 태안행 버스중에 9시 전에 도착하는 버스가 없기 때문이다. 정말 오전 11시 유람선을 타기 위해 다방면으로 빌드를 날카롭게 깎아보았지만, 결국 포기했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오후 2시 유람선으로 계획을 바꾸니 마음이 세상 그리 편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