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을 정하고 학교와 전공을 정했다면 자연스럽게 우리는 두가지 요소가 필요해진다. 그것은 바로 돈과 영어점수. 사실 이 때까지만 해도 돈과 영어점수(아이엘츠 아카데믹)만 있다면 이민은 따놓은 당상이라고 생각했었다. 코로나라는 바람이 불기 전의 이야기였다. 여튼 돈은 다행히 있었다. 호주 워킹홀리데이로 약 3000만원정도 벌어놨었고, 그 후로도 2년동안 한국에서 일했다. 우리나라 최저임금에 몇달 방황하느라 꾸준히 계속 일하지도 않았지만, 이미 호주에서 가져온 돈만으로도 1년짜리 유학을 가기에는 충분했다. 남은건 영어점수. 2019년 7월. 나는 종로의 파고다학원에 등록했다. 학원을 선정하기가 애매했는데, 서울에 제대로된? 아이엘츠 학원을 찾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일단 아이엘츠만 전문적으로 하는 학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