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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리뷰] 가성비 프린터 리뷰. HP DeskJet 3632 All in One.

아스라이39 2021. 3. 1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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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거주하면 유독 프린트할 일이 많아진다.

이민준비도 그렇거니와 잡을 구하기 위해 프린트할 때에도 프린터가 필요하다.

그 중 가장 저렴한 방법은 단연 공공도서관이다.

우리나라야 장당 50원내외로 흑백프린트를 할 수 있는 곳이 많지만, 해외에서는 아무리 저렴해도 50센트. 약 500원부터 시작한다. 프린트를 할 가장 저렴한 수단이 한국에 비하면 10배나 비싼 것이다. 

즉, 프린트를 어느정도 많이 할 계획이 있다면 차라리 프린터를 하나 장만하는게 낫다.

그리고 나중에 쓸모없어지면 중고로 팔아버리면 된다.

 

그래서 구입한 프린터가 HP DeskJet 3632 All in One이다.

 

나름 2020년 박싱데이 때 저렴한 프린터를 장만하기 위해 검색하다가 찾아냈으며, 애석하게도 원래 가격이 저렴해서 그런지 박싱데이 할인은 없었다.

 

 

월마트 싸이트에서 온라인구매를 했는데, 말이 80불이지 세금포함해서 90불 넘게 나갔다.

50불짜리 캐논 프린터도 있었지만, 리뷰를 보니, '20장 출력했더니 기본 잉크가 없어졌다', '와이파이 연결이 불가능하다' 등 악평이 쏟아져있었고 평점도 바닥을 기고 있었기에 구입하지 않았다.

그나마 평도 나쁘지 않고 너무 비싸지도 않은 그야말로 가성비 프린터를 찾다가 발견한 것이 바로 이 HP DeskJet 3632이고, 나름 만족은 하지만 100% 좋다고 할 수는 없다.

 

 

우선 장점을 이야기하자면, 복합기 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복사와 출력, 스캔까지 가능하다.

두번째 장점은 HP프린터 전용 어플리케이션이다.

HP 프린터 시리즈는 HP Smart라는 마이크로소프트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여 사용하게끔 되어있는데, 따로 드라이버를 다운받고 설치할 필요없이 어플리케이션에서 자동으로 업데이트가 되어 사용하기 편하다. 복합기 기능의 스캔 역시 HP Smart에서 실행 가능하다.

세번째 장점은 프린터 기능면에서도 무난하다는 것이다. 요즘 프린터에 걸맞게 와이파이기능도 있고, 핸드폰으로도 출력이 가능한 등 성능이 우월하다. 

 

그리고 단점.

첫째로 컴퓨터 연결 케이블이 동봉되어있지 않아 따로 구입해야한다.

하지만 캐나다 기준으로 프린터-컴퓨터 연결 케이블을 사려면 싸도 10불은 주어야한다. 실제 프린터 값보다 돈이 더 들 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고 와이파이연결이 잘 되느냐? 그렇지도 않다.

HP 데스크젯 3632를 설치했던 당일에는 와이파이 연결이 시원시원했다.

하지만 그 다음에 사용하려고하니 알 수 없는 이유로 오류가 계속 떴고 결국 출력을 할 수 없었다.

4시간의 사투끝에 결국 패배를 인정하고 월마트에 가서 10불을 주고 위에서 언급한 케이블을 구입했다.

없느니만 못한 와이파이 기능이었다.

마지막으로 종이가 종종 씹힌다.

프린트를 하는데 더러 종이 2장이 프린터로 들어가 오류를 일으키던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출력이 멈추는 경우가 있다.

잉크도 아깝고 종이도 아깝다.

 

하지만 총체적으로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일단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리고 종이가 간혹 씹히는 것이 문제이긴 한데, 단기적으로 사용할 사람들에게는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어쨌든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 중, 프린터를 장만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HP DeskJet 3632 All in One을 추천한다.

아, 물론 괜한 스트레스 받지 말고, 미리미리 컴퓨터 연결케이블은 꼭 따로 장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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