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도 '포탈요청이 왔다'는 식으로 포스팅을 쓴 적이 있었다.
근데 그건, IRCC 담당자가 나한테 '포탈요청할껀데 너 지금 캐나다에 있어?'하는 식의 확인절차였던거고,
이번에 온 메일이 진짜 포탈요청 그 자체였다.
나의 영주권은 이제 한발자국만 남았다는 뜻이다.
굿 뉴스!!!!!!! 우리는 너의 상태를 영주권자로서 마무리지을 준비가 되어있어!!
응!! 그래!! 고마워!!!!!
크으... 엊그제 캐나다에 돌아왔다고 회신한 것 같은데.
토요일에 보내서 수요일에 회신이 왔으니, 비지니스 데이 기준으로 딱 3일 걸린거다.
생각보다 빨라.
역시... 자격심사를 검증하는 화이트홀스 오피스를 벗어나서, 영주권을 발권하는 캘거리 오피스로 서류가 가면 그 때부터 빨라진다더니, 역시 남들이 하는 말이 맞았군!
해당 메일을 아래로 내리면, 포탈계정을 등록할 수 있는 링크를 발견할 수 있다.
해당 메일에 동봉된 Username과 패스워드로 계정을 생성한 후, 내가 원하는 패스워드로 변경하여 로그인.
그러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오는데, 오른쪽 노란 버튼을 클릭하여 진행하자.
포탈 등록은 세가지만 하면 된다.
1. 현재 캐나다에서 머물고 있다는 선언Declaration.
2. 현재 머무는 캐나다 주소 기재.
3. 영주권 카드용 사진 업로드.
간단한 일이다.
다만 한가지 눈에 띄었던건 3번 영주권 카드용 사진 업로드.
여기에 세분화된 옵션이 하나있던데,
이거다.
내가 등록할 사진의 상태에 대해 묻더라.
-전문가에게 찍힌 디지털 파일인건지,
-전문가에게 찍힌 종이사진을 스캔한건지,
-내가 직접 찍은건지
..묻던데, 이건 한창 코로나가 창궐할 당시에, 사진 제출이 우편에서 온라인으로 바뀌며 수많은 영주권 지원자들을 신경쓰게 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어떤 사람은 직접 사진을 찍었는데 통과되었다, 근데 다른 사람은 안되고 재제출을 명령받았다. 뭐 이런 식으로.
그 답답한 행정처리력을 보이던 IRCC도 여기까지 오니까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상황에 맞게 개선해가려는 의지가 보이는구나 싶었다. 왜 저걸 세분화하여 물어보는건진 모르겠지만.
여기까지 해서 '제출'버튼을 누르면 위와 같이 노란색버튼이 파란색으로 바뀐 것을 볼 수 있다.
자 이제 진짜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사진만 제발 거절당하지 마라. 그냥 그 사진으로 가자. 또 사진찍기 귀찮어 ㅠㅠㅠㅠ
영주권이 나오면, 우선 SIN을 바꿔야 할테고, 헬스케어도 받아야지.
그 다음에 또 뭐하지?
그래. 구직하고 돈벌고 집사고 잘 살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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