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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이민 과정/3. 외노자생활

[캐나다 외노자37] 포탈요청왔다. 하필 지금. 심란하다.

아스라이39 2022. 12. 2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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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하고 고대하던 포탈요청이 왔다.

포탈요청이란 무엇일까.

내 서류가 모두 검토되었고, 영주권을 발급하기에 적합하다는 증거이자 결과물이다.

포탈요청은 이메일로 오는데,

 

Name:
UCI:
Application #:
Email for the Permanent Resident Portal:
Original entry date (YYYY/MM/DD):
Date of last time you entered Canada (YYYY/MM/DD):
Location of where you last entered:
Are you currently inside Canada? (Yes/No):
If you are not inside Canada, when is your expected return date?:
If you are not inside Canada, please specify your current location (city and country):

 

위와 같은 요청사항도 같이 온다.

이메일에 답장하여 이걸 보내면 끝.

IRCC는 내 포탈을 만들어주고, 난 그 링크에 들어가 하라는대로 하면 ecopr과 영주권카드를 얻을 수 있다.

여기까지가 대강 내가 알고있는 영주권 신청 후기 프로세스다.

 

하지만.

 

포탈을 만들 때 지원자는 반드시 캐나다에 있어야하고.

지금 난 한국이다.

포탈요청이 올 때가 아니라, 얘들이 내 답장을 받고 포탈을 만들 때 말이다.

 

그래. 예상을 하긴 했다.

영주권 나올 때가 훨씬 지났고, 아마 올해가 가기 전이나 내년 초에 포탈요청이 오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작년에도 이러다가 한국에 못왔기에 그냥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한국에 왔다.

...근데 이런식으로 진짜 포탈요청이 오니 곤란하지.

게다가 12월 23일에.

악몽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따로 없다.

 

근데 위의 요청사항을 자세히 보면 꼭 곤란한 상황도 아닌 것 같다.

맨 밑 3줄을 보자.

 

Are you currently inside Canada? (Yes/No):
If you are not inside Canada, when is your expected return date?:
If you are not inside Canada, please specify your current location (city and country):

 

지원자가 캐나다에 있는지,

캐나다에 없다면 언제 돌아오는지,

캐나다에 없다면 지금 어디에 있는지

...를 묻는다.

아마 나같이 기다림에 지쳐 고국에서 머무는 사람이 많고,그에 따라 이런 문구가 추가되었을 것이라 추측한다.여튼 이 세문장은 나에게 깊은 안도감을 주었다.

 

난 답장으로,캐나다에 없고,2023년 2월 17일(대강 적음)에 돌아갈 것이며,현재는 사우스 코리아 서울에 산다.

 

라고 보냈다.

 

IRCC에서 긍정적으로 답장을 보내주거나,한 열흘정도 답장이 없다면 그냥 내 계획대로 2월 중순에 돌아가도 될 것 같다.물론 비행기 티켓은 이르게 끊을수록 저렴하지만,다행히도 형이 가족마일리지를 많이 모아줘서 비행기 티케팅에 구애받을 필요가 없어졌다.

 

뭐 곤란하니 어쩌니해도 기쁘기가 그지없다.제발 내가 캐나다에 돌아갈 때까지 IRCC에서 이상한 짓좀 안하고 무탈히 영주권을 받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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