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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이민 과정/3. 외노자생활

[캐나다 외노자41] 이민과정 기록. 캐나다 영주권 취득에 대한 회고.

아스라이39 2023. 3. 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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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기록은 처음에 한국에서 아이엘츠 공부를 하면서부터 시작했었다.

이미 워홀티켓을 소진한 30대가 유학생활을 거쳐 MPNP로 영주권을 취득하기까지 타임라인을 만들어보려고 했었는데...

아쉽게도 중간에 Tr to Pr이라는 사기 스트림이 터지면서 계획대로의 타임라인은 만들지 못했다.

영주권을 신청하고나서도 계속 이민기록을 계속하였지만, Tr to Pr이 1회용짜리 이민프로그램이었던만큼 나중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것 같진 않다.

그리도 한번 적어본다.

 

나의 이민 연대기.

 

-한국에서 유학준비-

 

2019 

0801 아이엘츠 라이팅/리딩/리스닝
0804 아이엘츠 스피킹
0814 아이엘츠 아카데믹 결과 6/6/6/5.5 = 6
1210 MITT등록. 디파짓 송금.
1227 유학 신체검사 고혈압나옴. 익일 해당 병원에서(여의도 성모병원) 소견서 받고 무사통과함.

2020

0117 비자 생체인식(biometric) 완료.
0302 코로나로 인해 항공편이 취소되어 변경문의함.
0401 MITT측과 온라인 미팅.
0408 원래는 이 날 출국이었음.
0504 MITT 본격적인 일정 시작. 1주읠간의 OT시작.
0511 온라인강의 시작.

 

-위니펙에서 유학생활-

 

 

0614 위니펙 도착. 여전히 온라인 강의중. 14일간의 자가격리.
0629 폰개통, 은행계좌 오픈.
0706 온라인으로 SIN신청
0713 은행 데빗카드 수령.
0716 SIN수령.
0808 주말 디쉬워싱 알바 시작.
0822 여름방학 시작
0910 여름방학 끝
0914 대면수업 시작
1102 마니토바 코드레드 발동. 디쉬워싱 알바 종료.대면수업 종료 및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
1221 겨울방학 시작

2021

0101 겨울방학 끝
0108 실습시작
0217 아이엘츠 제너럴 시험결과 6.5/6.5/5.5/6 = 6
0219 실습종료 및 졸업
0317 사사큐와 전화통화함. 그리고 MITT로부터 Grad Package 메일 받음.
0327 온라인으로 pgwp신청.
0328 7월24일까지, 혹은 pgwp 지원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시간의 규율에 관계없이 어떠한 일이라도 할 수 있는 승인서가 떨어짐. pgwp가 아닌 임시 서류임.

 

-사사큐에서 영주권 신청 및 근무-

 

 

0403 사사큐랏지 도착. 근무시작. 이 때 내가 약간 과장하자면 어거지로 빨리 사사큐로 오게 된건데, 이 선택이 좀 후회됨. 곧 실습을 했던 더 포크스에서 연락이 오니까. 결론적으로는 어떨지 지켜봐야 할 듯. 지금은 추억으로 미화돼서 괜찮음.
0412 Inn at the Forks에서 구인관련 연락옴. 이미 늦음. 왜 이리 되는 일이 없는건가 잘 모르겠음.
0414 코로나 특례 이민자 모집(이때는 이름도 없었는데, 나중에 Tr to Pr Stream이라는 이름의 특례가 됨). 만약 이게 되면 pgwp신청일과 아이엘츠 시험 등 타이밍에서는 유리했던거임.
0419 현지 면허증으로 교환
0419 PGWP approved. 2022년 4월 18일까지 워크퍼밋, eTA는 2026년 4월 18일까지. 너무 빨리 나왔다...
0420 The Forks에서 또 연락옴. 고민된다 어휴... 
0423 PGWP 수령.
0506 TR to PR Pathway 영주권 특별전형 신청 완료. 1050달러가 영주권 신청비 및 권리금같은거고, 85달러는 나중에 환불받을 바이오메트리 비용.
0606 해외정착지원금 신청. 
0616 서류미비로 취업확인서 반려. 생일이 지난 관계로 더 이상 해외정착지원금은 자격미달로 지원 불가.
0629 영주권 신청자 신체검사 면제 발표. 본 발표는 2021년 12월 28일까지 유효했으나, 영주권 프로세스 과다로 연장됨.
0715 tr to pr 신청자들의 워크퍼밋을 연장해주겠다고 발표.

1001 금요일. 6개월 풀타임 페이슬립 완성. 사실 Tr to Pr을신청한 이상 쓸데없는거긴한데, 그래도 6개월 풀타임 이력을 만들어보고 싶었음.
1114 Tr to Pr Pathway 어플리케이션 CIC어카운트에 연동.
1126 바이오메트리 자동 환불 메일 받음.
1202 GU1 메디컬 패스, AOR 이메일 수령.

2022

0218 (원래는 17일인데 ET를 따라 18일로) 오픈 워크퍼밋 연장 신청
0307 G노트 신청 - 지원한 영주권 현황 문의.
0408 G노트(GCMS) 도착. 영주권 지연 원인을 알게 되어 웹폼 작성. 웹폼이란, 내 지원서 담당 이민관에게 메일을 보내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됨. 내가 신청자격이 적합하다는 증빙서류를 보냄.
0409 토요일. 지역 MP에 내 상황과 자격요건을 이메일로 발송. 
0411 월요일에 한번 더 발송.
0415 다른 지역구 MP에게 메일 발송.
0416 사사큐 오너 스티브에게 6월 10일까지 사사큐에서 일한다고 노티스 줌.
0506 웹폼으로 당신들때문에 죽고싶다고 보내고, MP에 이메일과 전화메세지를 보냄.
0512 MP로부터 전화가 옴. PR은 자기네들도 IRCC에 연결하기가 쉽지 않지만, 워크퍼밋은 최대한 빨리 알아봐준다 함.
0529 웹폼 해당부서에 전달한다고 회신옴. 
0609 2월 중순에 신청한 워크퍼밋 연장이 드디어 고스트 업데이트로 처음 변화함
0610 워크퍼밋 연장 승인. 2024년 말까지 오픈퍼밋으로 근무 가능

 

-처칠라이프 & 한국휴가-

 

 

0614 처칠 도착. 시포트 근무 시작.
0616 망할. 정부에서 사사큐로 편지왔다고 스티브에게서 연락옴. 아무래도 워크퍼밋. 9월에 스티브 사무실에 가서 받아옴.

1028 영주권 관련하여 거주지와 이력에 대해 빠진 것에 대한 자료를 요청받음. 바로 작성 후 CIC계좌에 업데이트.
1118 업데이트한 서류를 받았다는 이메일이 옴.
1122 시포트 근무 종료.
1127 밴쿠버에서의 열흘
1208 한국도착. 한국 휴가 시작.
1221 IRCC 계정에 뭔가가 업데이트 됐는데 뭔지 모르겠음.
1223 포탈 요청을 위해 내가 한국에 있는지 IRCC로부터 문의를 받음.

2023

0224 캐나다 도착 답장을 IRCC에 발송.
0301 IRCC로부터 답장이 옴. 메일에 동봉된 유저네임과 임시 비밀번호를 이용하여 바로 포탈 계정 생성. 집주소, 사진, 캐나다에 있다는 선언을 업로드.
0303 eCoPR 수령.
0314 오래된 사진을 보냈더니, 파일정보에 날짜가 다 떴나봄. 6개월 내에 촬영한 새 사진으로 보내라는 이메일을 받음.
0401 PR카드 수령.

 

 

아직 영주권 카드도 수령해야하지만, eCoPR의 수령으로 나의 신분은 온전히 영주권자가 되었다.

2023년 4월에 이르러 드디어 모든 절차가 끝나 영주권자가 되었다.

아이엘츠 준비하느라 영어공부했던 시절부터 생각하면 3년 반이나 걸린 대장정이었다.

 

한국에서부터 유학시절까지 들었던 비용은,

 

https://qkr33939.tistory.com/76

 

[캐나다 유학준비6] 아이엘츠 준비부터 입학 및 출국까지의 타임라인 및 비용(원화로 환산).

2019.07.03 ~ 2019.07.30 파고다 아이엘츠 6.5보장반. - 60만원. 2019.08.01 아이엘츠 시험. WC/RC/LC 2019.08.04 아이엘츠 시험. SP 2019.08.14 아이엘츠 결과발표. (6/6/6/5.5 overall 6.0) 시험비용 - 26만원. 2019.08.16 우리유

qkr33939.tistory.com

https://qkr33939.tistory.com/187

 

[캐나다유학8] 유학비용. 비행기표 발권부터 입국 및 졸업, 취직전 백수생활까지의 타임라인 및

일단 한국에서의 비용은 자가거주를 하고 있었으므로 제외한다. 코로나가 전 세계적으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유학에 있어서는 아이러니하게도 도움이 되었다. 무엇보다도 학

qkr33939.tistory.com

 

위 두 링크를 참조하면 된다.

물론 요즘 물가가 급변하여 도움이 될지 어떨지는 모르겠으나, 참고할 정도는 될 것이라 생각한다.

 

영주권을 준비하며 운이 좋았던 요소가 많았던 것 같다.

- 출국하기 전 바이오메트릭이 도입되어 영주권을 신청할 때 굳이 바이오메트릭을 할 필요가 없었다. 영주권 신청에서 신경쓸 요소가 하나 줄었다는 소리다.
- 코로나는 비극적이어서 비행기도 취소되는 수난을 겪었지만, 덕분에 캐나다로 이동할 때 자리가 넓어서 누워왔다.

- 캐나다 입국후 공사중인 집에서 자가격리를 하며 비용을 아낄 수 있었다.
- 온라인 수업으로 유학시절을 날로 보낼 수 있었다. 원래 Hotel and Hospitality Service학과는 내가 감당하기 힘들만큼 빡센 학과였다.
- 타이밍. 졸업하고 일 시작한 뒤 한달 후 바로 Tr to Pr에 대한 내용이 발효되었다. 덕분에 비용이 절감되었고, 이민 난이도가 대폭 하락하였다.
- 영주권에 도움이 될까 만약에 대비해 준비해뒀던 아이엘츠 점수가 Tr to Pr을 지원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 Tr to Pr 패스웨이 신청 중 스팸메일함을 확인하지 않아서 신청을 매우 늦게 하게 되었다. 하지만 오히려 졸업증명서와 성적증명서 서류를 합치는 시간을 벌게 되었다. 그 전에는 이 두 pdf파일을 합칠 생각을 못했었고, 시스템에는 서류를 종목당 각 하나씩만 올리게끔 되어 있었다. 무슨 말이냐면, 둘 중 하나만 제출하여 정보부족으로 패스웨이에서 떨어진 사람도 있었는데, 난 스팸메일함을 신청하지 않아 붕 뜬 시간에 이를 해결하여 Tr to Pr에서 탈락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 메디컬 테스트를 다시 할 필요가 없어 돈과 시간을 아꼈다. 이것도 400불은 넘는 비용이었는데, 세이브할 수 있었다.

 

그리고 운이 좋지 않았던 요소는 딱 두개였다.

- 내가 제출한 증빙서류들이 우리 고귀하신 IRCC 직원들께 만족스럽지 못해하셔서 시간을 많이 날려먹은 것

- 그리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그래도 이제 영주권자가 되었으니, 운이 좋은 것이건 나쁜 것이건 다 지나간 일이 되었다.
그래 이젠 앞으로가 중요한거지.

 

이미 캐나다에서의 새로운 출발이 확정되었다.

이 귀중한 기회를, 많은 돈과 시간을 들여 만든 기회를 공들여 활용하여 멋진 인생을 살아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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