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뭐 어떻게든 삽니다.

In Canada.

해외여행/하와이 휴양 2024.11

하와이 해산물 샐러드 포케. 실제로 마트에서 어떻게 팔고 있을까.

아스라이39 2024. 12. 19. 08:40
반응형
포케 : 익히지 않은 채소와 해산물을 버무려 만드는 하와이 전통음식.

 

그렇다. 하와이에 여행왔다면 모름지기 포케poke는 먹어야 한다.

하와이 여행을 하며 고작 두번 사먹었지만, 1파운드를 꾹꾹 눌러담아 구입하여 하루 죙일 주구장창 먹었던 포케.

실제로 하와이에서 어떻게 팔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마트에서 어떻게 팔고 있는지 알아보자.

 

 

마치 우리나라에 생선코너나 정육코너가 있는 것처럼 하와이에서는 마트에 포케 코너가 있다.

사실 포케 코너라기보다는 신선정육품을 파는 코넌데, 대부분의 메뉴가 포케다.

 

 

담당 직원 아저씨가 저렇게 퍼서 용기에 담고 바코드를 붙여준다.

분명 27도의 더운 하와이의 날씨임에도 저 안쪽은 추운지 후드를 쓰고 있더라.

 

 

Ahi가 붙은게 참치 포케다.

이외에도 여러 포케가 존재하는데,

충격과 공포의 '타코(문어) 김치 포케'라는 것이 존재한다.

당연히 안사먹었다.

 

위 사진에 붙어있는 주황색 가격표는 마트 카드 소지시 할인해주는 가격이니까,

보이는 숫보다 조금 더 비싸다고 생각하면 된다.

 

 

자, 일단 잘못산거.

맛있게 잘 먹고 잘못샀다고 하긴 그렇지만, 여튼 다음날 더 현지인처럼 먹어서 잘못먹었다는 생각이 살짝 들었다.

 

 

크으. 그냥 쌩 참치. 1파운트의 꽉 찬 참치.

참치를 다양한 소스 및 시즈닝으로 버무려놨고,

참기름 살짝에 단맛도 살짝 났다.

 

후라이팬에 볶아서 먹어도 되긴 하는데,

회 문화에 익숙한 우리에게 그것은 너무나도 불필요한 짓이다.

 

맛있게 먹기 했는데 1파운드 포케 전부 다 먹으니까 밤에 화장실을 들락날락거리기는 했었다.

 

 

회를 이렇게 무식하게 먹는 것도 낙이지.

 

 

다음날엔 좀 다른 포케를 먹어봤다.

달달한게 아닌, 매운 포케로.

 

위 사진에서 보면 가운데 포케가 제일 매울 것 같은데, 오른쪽 포케가 더 맵다.

가운데 포케는 고추기름을 뿌린 듯 뒷맛만 살짝 맵던데,

오른쪽 포케는 페리페리 마요로 버무린 것마냥 전체적으로 잔잔히 매콤하더라.

 

시식 가능하다.

내가 담당 직원분께 가운데 포케를 가리키며 이게 매운거냐고 물으니까,

오른쪽 포케가 더 맵다 하더라.

 

내가 시식 가능하냐고 물으니까( Can I try this one?이라고 했던 것 같음),

와... 둘 다 하나씩 샘플로 먹어보라고 주시더라.

 

 

그리고!!!

보시는 바와 같이 덮밥으로도 구입이 가능하다.

전날 1파운드로 샀던 것보다 훨씬 저렴하기도 하고,

밥이랑 같이 먹으니 훨씬 든든하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한끼 식사를 한 기분이 들어서 좋더라.

 

포케.

뭐, 하와이 시내를 돌아다니다보면 포케 전문점도 보일테고,

편의점에서도 쉽게 볼 수 있을것 같지만,

마트에 가서 이렇게 현지인이 먹는대로 따라 먹는 것도 좋은 경험이 아닐까 싶다.

 

자알 먹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