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또한 무스비.
'너의 이름은'에서 나옴직한 이 '무스비'라는 이름은, 하와이에서의 음식이름이기도 하다.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일본에서 유래한게 거의 100% 확실한 음식이며,
세계2차대전 이후로 하와이에 건너간 일본인들로 인해 생산되고 유통되었다는 것이 보편적인 정보다.
무스비는 물가 비싼 하와이에서 그나마 가격이 저렴하여 나같이 돈없는 여행자들에게는 너무나도 소중한 식량이다.
양이 적은게 살짝 아쉬웠지만 두개만 먹어도 어느정도 허기는 달랠 수 있다.
이것은 마트에서 본 무스비.
도시락이나 치킨 등과 같은 온장식품들과 따뜻한 매대에서 함께 있었다.
무스비는 마트 외에 편의점에서 쉽게 볼 수 있다고 한다.
내가 하와이 편의점을 가보질 않아서 직접 보진 못했지만, 굉장히 흔히 볼 수 있다고 한다.
무스비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식당도 있고 그만큼 가격도 각양각차겠지만,
보편적으로 하나에 대략 2불 정도로 계산하면 평이할 것 같다.
위에 저런거 말고. 그냥 흔한 무스비가 2불.
보시는대로 외형은 무지무지 큰 초밥처럼 생겼다.
밥을 베이스로 하여
생선대신 따끈한 스팸 한조각이 들어가있고,
그 사이에는 바베큐 소스나 데리야키 소스 등 일식에 맞는 소스가 발라져있다.
그리고 김으로 둘러싸서 마무리.
맛은 보이는 그대로.
한국인에게 매우 익숙한 맛이다.
하지만.
엄근진으로 불만이 좀 있지.
아무리 일본의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일본김을 쓴 것부터가 에러다.
한국김이었으면 진짜 훨씬 맛있었을텐데. 국뽕이 아니라 레알로.
살짝 짭짤하긴 한데, 하지만 서양의 짠 음식을 생각한다면 양호한 수준.
다시 말하지만 물가 비싼 하와이. 이곳에서 제일 저렴하고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대한민국의 김밥과도 같은 포지션을 차지하는 간편식이다.
처음 무스비에 대한 정보를 접한건 백종원의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에서였다.
방송에서 아~~주 먹음직스럽게 소개되었고,
오바마도 하와이에서 골프치다가 먹어서 유명해졌다고도 한다.
티비에서나 보던걸 직접 먹어보니 음..... 새삼스레 기쁘더라.
흔하고 예상가능한 맛이지만,
그래도 하와이 여행을 간다면 누구라도 한번쯤은 먹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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