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로또하는 방법은 우리와 살짝 다르다.
일단 종류만 하더라도 몇가지가 있는데, 로또 맥스와 로또 649가 대표적이다.
로또 맥스와 로또 649 모두 WCLC (Western Canada lottery Corporation) 라는 협회에서 주관하며, 오늘은 로또 맥스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한다.
로또 맥스하는 방법도 단순하지가 않아, '로또 맥스', '웨스턴 로또 맥스' 그리고 '플레이 보쓰' 세가지 게임 중 하나를 골라 해야 한다.
일단 로또 종이를 보자면,
이렇게 생겼다.
일단 1번에서 어떤 게임을 할지 결정하고
2번에서 숫자 7개를 결정한다. 7개다. 우리나라처럼 6개가 아니라 7개.
단, 로또 649는 6개라고 하더라. 로또 맥스라서 7개이다.
3번은 엑스트라 번호인데, 이것은 우리나라에는 없는 개념이다.
해당란을 체크해서 제출하면 1불이 지불되고, 엑스트라 번호라고 해서 7개의 번호가 영수증에 찍혀서 나오는데, 이것은 완전 새로운 게임이다. 로또 번호를 공개할 때 엑스트라 번호를 따로 추가로 공개하는데 이를 위한 게임인 것이다.
즉, 1불로 새로운 게임을 할지 안할지를 결정하는 란이다.
4번 DRAWS는 제출한 로또를 몇개임 뽑을지 결정하는 칸이다.
즉, 같은 게임으로 1회, 2회, 5회, 10회 그리고 25회 중 결정해서 체크하고 제출하면 된다. 보통은 1회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횟수가 늘어날수록 지불해야 할 금액도 그만큼 늘어난다.
여튼 이렇게 제출하고 나면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로또 영수증을 준다. 여기서는 '티켓 Ticket'이라고 부른다.
당첨금이 1000불이 넘어갈 경우에는 이 '티켓'을 지정된 기관이나 우편을 통해 협회에 보낸 후 확인과정을 거쳐 대금을 수령한다.
로또 맥스의 우리나라 로또와 가장 크게 다른 점은 비단 가격.
한 게임당 5불이다.
즉, 한 게임에 엑스트라까지 추가하면 6불이 소비된다.
하지만, 우리나라와 또 다른 점이 있으니, 한게임을 하면 자동으로 추가 2게임을 준다는 것이다.
즉, 내가 7개의 숫자를 결정해서 점원에게 제출하면, 티켓에는 3개의 7자리숫자가 출력되어 나온다.
수동1+자동2에 5불. 이것이 기본적인 캐나다의 로또 맥스 시스템이다.
자세한 정보는 위의 캐나다 로또 협회 WCLC 웹페이지에서 알아볼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당첨된 사람들의 사진과 멘트가 명예의 전당마냥 업로드 된다는 것이다.
부럽기 그지없더라.
당첨금은 1등이 어마하게 많고 2등부터는 그리 큰 금액이 아니다.
게다가 1등 금액은 당첨자가 없으면 쌓이고 쌓이는데 그 맥시멈이 7천만 불, 즉 700억까지 올라간다.
로또 맥스는 화요일 금요일, 주 2회씩 발표하며, 로또 649와 같은 다른 로또는 다른 요일에 주 2회 발표한다.
게임을 한번 하면 최대 세 종류의 당첨결과를 확인해야 한다.
본게임과 엑스트라, 맥스밀리언이 그것들인데 확인하기 번거로우면 로또판매점에 있는 로또 체커Checker로 바코드를 읽게 하여 자동으로 당첨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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