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뭐 어떻게든 삽니다.

In Canada.

기차 3

[대만일주22] 대만7일차-오전 (2024.01.18) 대만 고속철 THSR 탑승 후기. 가오슝에서 타이베이로 고속철을 타고 이동.

대만 고속철 탑승후기로 바로 가려면 여기로. 몸이 지친걸까 드디어 시차에 적응한걸까. 오늘은 좀 늦게 눈이 떠져서 아침밥 먹으러 늦게 출발했다. ..5시 반에. 그간 3~4시에 일어난 것에 비하면 뭐 양반이네. 아침에 길을 걸으니 길거리에서 체조하는 어르신들이 보인다. 아니. 그것은 체조가 아니었다. 마치 태극권을 연마하시는 어르신들의 간지가 뿜어져 나왔다. https://qkr33939.tistory.com/557 [맛집][대만][가오슝] 메뉴에 거를 타선이 없는 가오슝의 아침식사 맛집 '흥륭거興隆居'. 샤오삥 대만 아침식사 식당이야 뭐 웬만하면 모두 만족스러운 퀄리티지만, 그 중에서도 유명한 집을 찾아나섰다. https://maps.app.goo.gl/e57cC6WVDXb3tKet5 흥륭거 · No...

[대만일주16] 대만5일차-오전 (2024.01.16). 화롄에서 가오슝으로 열차 타고 이동. 화롄 기차역. 드디어 가오슝이다!!!

오늘은 가오슝으로 이동하는 날. 최초로 대만 여행을 계획했을 때부터 가오슝은 꼭 가보고 싶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알게 된 용호탑이 매력적으로 보여서 처음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가오슝이라는 생전 듣도 보도 못한 동네야말로 이미 관광화된 다른 대도시들보다 훨씬 재밌을거라는 생각에 꼭 방문하고 싶었다. 그리고 역시나. 가오슝은 Real 대만이었다. 관광산업화된 타이베이에 비하여 말도 못할 정도의 만족감과 신선함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전 5시 35분 숙소에서 출발. 역시 아직 사람들이 곤히 잠든 이른 아침에 숙소를 나오는건 묘한 매력이 있다. 바깥은 마치 스프레이로 물을 뿌리는 것 마냥 곱디 고운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었는데, 이내 그쳤다. 비가 오니까 좀 습해지네. 화롄역으로 가는 길에 문을 연..

[캐나다 외노자29] 11년만에 처칠에 왔다.

기차는 살짝 늦게 도착했다. 톰슨에서부터 밤새 14시간을 달려 오전 9시 반. 처칠에 도착했다. 마지막에 떠나기 전, 스티브기 악수를 하고 뜨겁게 포옹해줬다. 헤어질 때 부끄러워하며 포옹을 마다하던 덕이 생각나더라. 근데 덕은 퇴직할 때 300불 챙겨줬는데... 아 그냥 그렇다구요 ㅎㅎㅎ. 여튼! 난 스티브 좋았다. 그래서 14개월을 사사큐에서 보낼 수 있었구. 헤어질 때 좋게 헤어져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스티브가 나중에 레터 필요하면 말하라고 보내준다고 한다. 근데 내가 다 작성하고 자기는 싸인만 해준다고 ㅋㅋㅋ 지난번 잡레터 만들었을 때처럼 ㅋㅋㅋㅋ 필요할 일이 있을진 모르겄다. 하아. 뭐 이러저러 빡침이 있었지만, 사사큐에서 꽤 괜찮게 지냈던 것 같다. 진짜 폴리만 아니었다면 어휴. 계속 무료로 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