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역시. 일을 안하는게 답이었어. 허리가 편해. 온 몸이 상쾌해. 일하기 싫어서 아픈거였구나!!! 싶었지만, 오늘 의외로 좀 많이 걸었는데 허리 박살나는 줄 알았다. 진짜 나의 대만일주 여행은 어떻게 될지 벌써부터 두렵다. 아침에 눈을 뜨니 여전히 에드먼턴의 날씨는 추웠다. 한 나흘 전까지는 따스한 겨울이었는데, 사흘 전 쯤부터 매우! 추워지기 시작하더니, 이틀 전에는 눈이 왔다 ㅎㅎㅎㅎㅎ 함박눈이 펑펑 ㅎㅎㅎㅎㅎ 오늘 비행기가 뜰 수나 있을까 하는 악천후였지만, 캐나다의 사람들은 그들의 기상으로 모든 것을 극복하는 인간들이었다. 오늘 아침에도!! 그 쌓여있던 많은 눈들이 대부분 제설되어 있었어! 쩔었다. 거의 10년을 함께 했던 24인치 캐리어는.... 내부에 곰팡이가 쓸어있었다. 아쉽당. 동대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