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에는 장사가 아~주 잘 되는 방어횟집 두군데가 있었다. 그 중 하나는 '만배회센터'인데, 예전부터 이상하게 사람들로 미어터지는 그곳이 매력적으로 느껴지고 있었다. 하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여기에 가지는 않았고, 그 옆의 좀 마이너하다고 생각했던 '오름해산물'에 방어를 먹으러 갔다. '마이너 하다'. 난 왜 이리도 경박하고 편견적인 사람이던가. 이를 오름해산물의 특대방어를 통해 깨닫게 되었다. 위치는 여기다. 저기 '노조미'라고 써진 돈까스집 옆임. 만배회센터에서도 걸어서 1분거리다. 친구가 제주도로 놀러와서 같이 뭘 먹을까 하다가 집 근처의 방어집에 가기로 한건데, 아주 훌륭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때는 2019년 11월 아니, 12월이었나? 방어횟집은 제철을 맞아 손님들로 북적북적 꽉 차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