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칠에서 생활한지 벌써 한달이다. 요새 벨루가 시즌이라 일이 바빠서 그런가 시간은 빨리 간다. 그만큼 고생도 고생이지만, 돈을 번다는 기쁘과 살이 빠진다는 희망에 하루하루 견실히 살아가고 있다. 고작 한달이지만 여러가지 일이 있었다. '마이나'라는 내 사수는 '알라나'라는 새로운 시포트의 운영자와 마찰을 빚어 일을 그만두었다. 바쁜날 내가 오프였는데, 마이나가 알라나에게 나를 부르자고 했지만, 알라나가 거부. 그렇게 갈등이 생겼다고 한다. ... 들어보니 둘이 서로 무례하게 굴긴 했더라. 하지만 알라나가 나에게 문자하나만 보내면 될 일로, 그 간단한걸 안해서 가뜩이나 인력난인 시포트의 베테랑 선수 하나를 은퇴시켜버렸다. 여튼 그래서 난 알라나가 싫다. 마이나가 은퇴한 다음날 엄청나게 바쁜 날이었었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