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이

뭐 어떻게든 삽니다.

In Canada.

영화 추천 3

[명작영화] 살해당한 친구들이 자꾸 나한테 전화걸어 탈출을 도와준다. 블랙폰The Black Phone(2021) 리뷰.

우연히 유튜브에서 블랙폰이라는 영화의 리뷰영상을 보고, 오! 이거다싶어서 바로 감상했다. 2021년에 개봉한 나름 최신영화인데, 장르가 스릴러에다 공포를 가미하여 꽤 재미있었다. 소재가 새롭다고 해야하나. 비스무리한 이야기가 봇물터지는 이 시대에 신선한 소재의 영상을 보는건 꽤나 즐거운 일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돈도 시간도 아깝지 않은 작품이니까 충분히 감상할 가치가 있다고 본다. 아, 그리고 장르가 스릴러인데, 귀신나온다. - 납치당하는 아이들 배경은 1978년 미국 덴버의 어느 마을. 아이들이 하나 둘 씩 납치당하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이는 경찰과 매스컴도 주목하는 일대의 아동 연쇄납치사건이 된다. 그리고 주인공 핀 역시 납치를 당하여 지하의 방에 감금된다. 가면을 쓴 납치범. 그래버Grabbe..

리뷰/작품리뷰 2022.10.06

[명작영화] 타임 트랩 Time Trap(2017) 리뷰. 참신한 시간소재 영화.

'타임 트랩 Time trap'은 제목에서도 나와있듯이 '시간의 덫'. 붙잡힌 시간을 주제로 한 영화이다. 여 시간을 주제로 한 영화들과는 달리, 타임 트랩은 같은 시간이라는 주제라도 이를 신선하게 활용하여 꽤나 흥미로웠던 것 같다. 1시간 반밖에 되지 않는 런닝타임도 집중력을 잃지 않는데 도움이 된다. - 초반 스토리 수십년전 실종된 부모님과 여동생을 찾기 위해 한 동굴을 찾은 하퍼교수. 동굴 안쪽엔 보안관 복장을 갖춘 사람이 등을 지고 걸어가는 듯한 포즈로 멈춰있는게 보였다. 좀 더 접근해보니, 보이지는 않는, 하지만 확실히 구분할 수 있는 어떤 이질적인 표면에 물이 맺혀 있었다. 재정비를 한 후 다시 들어와서 그 표면의 너머로 가보니, 동굴 바깥의 햇빛이 심상치 않게 깜빡거림을 반복한다. 바깥에 나..

리뷰/작품리뷰 2022.07.18

[명작영화] 루비 스팍스 Ruby Sparks (2012) 리뷰.

작가인 내가 글로 작성하며 꿈에 그리던 여인이 갑자기 내 눈앞에 나타난다면 어떨까. 그리고 그 여인이 내가 글을 적는대로 성격와 행동이 변화한다면 어떤 느낌일까. 루비 스팍스는 이러한 남자들의 여성에 대한 로맨스 환타지 영화로, 오래됐지만 꽤 인상깊게 본 작품이었다. 뉴질랜드에서 워홀을 하던 시절에 TV로 봤는데, 마지막에 여주인공(조 카잔, 작중 이름 루비 스팍스)이 주인공이 써내려가는대로 만세를 부르며 '넌 천재야! 넌 천재야! 넌 천재야!!'를 외치던 모습이 너무 인상깊었고 지금까지도 그 장면은 뇌리에 박혀있다. 홀연히 나타난 이 여성의 이름은 '루비 스팍스'로, 어느날 갑자기 주인공 앞에 여자친구인양 나타나서 주인공을 당황스럽게 만든다. 처음엔 허상인가 싶어서 무시하던 주인공도 제3자를 통해 허상..

리뷰/작품리뷰 2021.04.18